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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제목 [] '붉은 머신' 러시아 아이스하키팀, 독일 꺾고 금메달 휘날레/ 국가 따라부르기도 날짜 2018.02.26 08:11
글쓴이 이진희 조회 274
경기 종료 3분16초를 남기고 독일의 역전골이 터졌다. 2―3 패배 위기에 빠진 러시아 아이스하키 팀(OAR)을 구한 선수는 니키타 구세프. 경기 종료 55.5초 전 독일 문전에서 혼전 중 퍽이 흐르자 구세프가 번개같이 슛을 날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연장전에서 결승 골을 어시스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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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기세를 연장전까지 몰고 갔다. 서든 데스 방식인 연장전서 9분여 만에 독일 선수 한 명이 퇴장을 당하자, 구셰프가 키릴 카프리조프에게 패스해줫고, 카프리조프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러시아의 4대3 역전승으로 아이스하키 결승전, 러시아와 독일의 접전은 끝났다. 

25일 남자 아이스하키 결승은 OAR이 완승할 것으로 점쳐졌다. 세계 랭킹 2위인 OAR은 예선 B조 1위(2승1패)를 했다. 노르웨이와의 8강전은 6대1, 체코와의 4강전은 3대0으로 가볍게 이겼다. 반면 독일(세계 7위)은 예선 C조를 1승2패로 힘겹게 통과했다. 또 스웨덴과의 4강전, 캐나다와의 준결승에선 모두 연장 대결 끝에 4대3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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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선수들은 아이스하키 경기에서도 OAR이라는 이름으로 출전했다. 빨간 유니폼만은 고수했다. 올림픽에서 여섯 번 우승을 차지하며 '레드 머신'으로 불렸던 구소련 시절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의지였다.

OAR은 2―1로 앞서던 3피리어드 후반 내리 두 골을 내줬다. 2―3으로 끌려가던 종료 2분여 전엔 더 큰 위기를 맞았다. OAR 선수 한 명이 독일 선수에게 반칙을 해 2분간 퇴장당하면서 수적으로 열세에 놓인 것이다. OAR은 골리(골키퍼)를 빼고 공격수를 투입하는 극단적인 전술을 펼쳤다. 그리고 종료 55.5초 전 독일 문전에서 혼전 중 퍽이 흐르자 OAR의 니키타 구세프가 번개같이 슛을 날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OAR은 소련 해체 후 CIS팀으로 1992 알베르빌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이후 26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동메달을 끝으로 입상하지 못했던 아쉬움을 풀었다. 선수단은 일단 자국 리그(KHL)의 상트페테르부르크 소속 선수 15명, CSKA 모스크바 선수 7명으로 진용을 꾸렸다. NHL(북미 아이스하키리그) 953경기에 출전한 베테랑 파벨 다추크와 816경기 출장 경력의 일리아 코발추크는 젊은 팀에 경험을 보탰다. 대회 MVP에 뽑힌 코발추크는 "다섯 살 때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간절했던 꿈을 이뤘다"며 "조국 러시아를 위해서도 너무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에선 러시아 국기 대신 오륜기가 올라갔고, 러시아 국가 대신 올림픽 찬가가 울려 퍼졌다. 이 역시 IOC가 도핑 파문을 일으킨 러시아를 징계하면서 내려진 조치였다. 그러나 관중석 절반 이상을 채운 러시아 팬들이 국가를 부르기 시작하자 시상대에 선 OAR 선수들도 국가를 따라 불렀다. 이는 IOC의 규정을 위반한 것. IOC가 또 러시아에게 제재를 내릴 가능성도 있다.
이진희 (2018.02.28 05:07)
IOC가 27일 평창올림픽 금메달 시상식에서 러시아 국가를 부른 러시아(OAR) 남자 아이스하키 선수들을 제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IOC는 AP통신에 보낸 이메일 답변에서 "당일 경기서 OAR 선수들이 금메달을 따낸 상황의 특수성을 따져봤을 때 지나치게 흥분한 것으로 이해한다"며 제재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OAR는 지난 25일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 결승에서 독일을 연장 승부 끝에 4-3으로 꺾고 1992년 알베르빌 대회 이후 26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승이 확정된 순간, 1만석 규모의 강릉하키센터를 붉게 물들인 러시아 팬들은 목놓아 '러시아'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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