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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김도현 주 베트남 대사 "MB 딸 덕분에 우크라이나서 수단으로 쫓겨가지 않았다" 날짜 2018.05.09 12:29
글쓴이 이진희 조회 119

“이번에 남북정상회담이 잘된 것은 친미적인 외교관들이 전면에 나서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견해를 밝혀 논란을 빚은 김도현 주 베트남 대사를 기억하는 모스크바 교민들이 적지 않다. 그는 러시아-우크라이나 대사관에서 1등 서기관으로 근무했다.

캡처_2018_05_09_11_51_52_922.png
 

언론 보도에 따르면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이 8일 외교부 정례브리핑에서 김 대사의 매일경제 인터뷰 내용과 관련, "내부적으로 필요한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구두 경고를 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연합뉴스 모스크바 특파원을 지낸 김병호 매경 유통경제부 차장이 송고한 김 대사 인터
뷰 내용을 보면 관심을 끄는 대목들이 꽤 있다. 

김 대사는 "잘 나가던 (외교부) 북미국 직원이 전쟁터인 이라크 대사관으로 갔을 때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나. 이후 난 러시아, 우크라이나, 크로아티아로 다니면서 예전처럼 미국 문제를 다룰 기회는 사라졌다"며 "심지어 내가 우크라이나에서 근무할 때 외교부는 나를 자원외교를 명분으로 아프리카 수단으로 보내려 했다. 그러나 아내의 친구가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딸이었는데 그가 나서서 도와주는 바람에 수단 발령이 취소됐다"고 인사 내용도 거리낌 없이 밝혔다.

그는 "이번 베트남 대사 발탁은 올바른 외부 목소리를 듣겠다는 새 정부의 의지이자 개인적으론 그동안 받은 박해에 대한 명예회복이라고 본다"고도 했다. 그는 노무현 정권 시절 소위 '외무부 북미국의 투서사건'에 장본인으로 몰려 2003년 이라크로 좌천돼 2년 근무한 뒤 러시아로 왔다.

그는 외무부를 그만두고 삼성전자로 이직했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경험을 유감없이 발휘했다고 한다. 김 대사는 "베트남에 대한 글로벌 협력사업과 사회공헌, 그리고 지속가능경영 등 3가지 업무를 하던 중 신종균 전임 대표이사와 함께 2016년 말 모스크바로 출장가서 '유로셋'이라는 러시아 유통업체와의 1년 6개월을 끈 분쟁을 해결했다"며 "삼성전자에서 베트남, 러시아 사업을 하며 이뤄낸 성과들이 대사 발탁에 반영된 것 같다"고도 했다. 그는 베트남 대사 발탁의 이유를 진영논리와 업무 능력 두 가지로 해석한 것이다. 

인터뷰를 진행한 김 차장이 김도현 대사를 처음 만난 것은 2005년 무렵이라고 했다. 한국에서 온 국회의원 5명과 특파원단, 현지 대사와 공사 등이 식사를 함께한 자리였다. 그는 모스크바로 오기 전 2년간 근무한 이라크 주재 경험을 바탕으로 해박한 중동 역사와 국제 정세를 브리핑해 첫 인상이 깊게 남았다고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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