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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제목 [] '스푸트니크V' 백신 접종자의 자가격리 면제 여부, 주러 대사관 국정감사 핵심 이슈? 날짜 2021.10.10 11:29
글쓴이 이진희 조회 89

주러시아 대사관에 대한 국정감사는 신종 코로나(COVID 19) 사태로 온라인으로 진행된 지난해와는 달리 8일 주러 대사관에서 이석배 대사와의 대면 질의응답으로 이뤄졌다. 올해 국감에는 '국민의 힘'의 김석기, 조태용 의원과 '더불어민주당'의 김영주, 이용선 의원이 참여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올해 국감에서는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을 반영하듯, 러시아 교민의 확진및 백신 접종 상황, 러시아 '스푸트니크 V' 백신의 효능과 안전성, 교민들의 귀국시 자가격리 문제 등이 2시간여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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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러시아 대사관 국감장 모습(위)와 질의하는 김석기 의원/사진출처:김석기 의원 페북



교민의 관심을 끈 질의는 역시 국내 입국시 자가격리 문제. 주러 대사관 국감단을 이끈 김석기 의원은 러시아 교민은 현지(러시아)에서 승인받은 백신(스푸트니크V)을 맞고도 우리 방역 당국에 의해 해외 예방접종 완료자로 인정받지 못하고, 귀국시 무조건 2주간의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김 의원은 나아가 "일부 교민은 유럽 등 제3국으로 나가 자가격리 면제가 가능한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맞는 사례도 있다고 들었다"면서 "이는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국내 방역 규정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승인된 백신을 접종한 뒤 2주가 지난 재외국민은 입국 시 해외 예방접종 완료자로 인정받아 자가격리가 면제된다. WHO 승인 백신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 얀센, 아스트라제네카(AZ), 코비쉴드(AZ-인도혈청연구소), 시노팜, 시노백 등 7개다.

그러나 세계 처음으로 개발했다는 '스푸트니크 V' 등 러시아 백신은 아직 WHO 승인 목록에 오르지 못했다. 러시아에서 백신(스푸트니크V 등)을 접종했더라도, 해외 예방접종 완료자로 인정받을 수 없다는 뜻이다. 당연히 2주간의 자가격리 면제 혜택도 누리지 못한다.

그렇다고 러시아에서 WHO 승인을 받은 서방(?)측 백신을 접종받는 것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러시아 당국은 화이자와 모더나, AZ 등 서방측 백신에 대해 사용승인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러시아판 실리콘 밸리'로 불리는 모스크바 혁신도시 '스콜코보'에 입주한 외국계 의료기관이 수입 의료품 사용 특례 조항을 내세워 서방측 백신을 수입해 접종하려다 현지 보건당국의 제지로 포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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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러시아 대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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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배(오른쪽 2번째) 대사와 함께 한 국감의원들/사진출처:김석기 의원 페북



러시아 정부는 현재 미국과 유럽 등 서방측과 '백신의 판매 차원'이 아니라 '팬데믹 예방 차원'에서 백신의 효능을 서로 인정하고, 출입국의 불편을 해소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미 행정부가 오는 11월부터 백신 접종자들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입국 심사 절차를 도입하기로 해 러시아도 비슷한 조치를 검토 중이다.

러시아는 미국과 외교적 협의를 통해 '방역 차원'에서 백신을 상호 인정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한다.

이같은 상황에서 김 의원은 '물 백신'이란 평가까지 나오는 시노팜·시노백 등 중국 백신을 맞은 해외 교민은 자가격리가 면제되고, 실제로 효능과 안정성이 양호한 것으로 알려진 '스푸트니크 V' 접종자는 자가격리를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불편한(?) 현실을 지적하면서 "대사관측에서 문제 해결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조태용 의원은 "'스푸트니크 V' 백신이 WHO 승인을 얻기는 당장 어려워 보인다"고 전제, "그렇다면, 한국에서 승인받은 백신을 갖고와 러시아 교민들에게 접종하는 방법 등을 포함해 교민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찾아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석배 주러 대사는 답변에서 "러시아 교민사회도 (국내 방역당국에 자가격리 면제 방안에 대해) 여러 차례 건의했으나 아직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상황"이라며 안타까움을 토로하고, "한국에서 백신을 갖고 와 교민들에게 접종하는 방안에 대해 러시아 측의 반대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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