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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희의 러시아 읽기
제목 푸틴 대통령을 단독 인터뷰한 미 NBC 여성앵커 켈리/ 트럼프와는 악연으로 유명 날짜 2017.06.06 05:12
글쓴이 이진희 조회 140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 진행을 맡았던 미 NBC 방송 여성앵커 메긴 켈리와의 만남을 통해 '러시아 스캔들' 의혹 해소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악연으로 지난 대선이후 NBC로 옮긴 켈리는 지난 2일 국제경제포럼의 한 세션 진행을 맡았고, 푸틴 대통령과 단독 인터뷰도 처음 진행했다. 그녀는 미 공화당 경선 TV 토론에서 트럼프 후보에게 공격적인 질문을 던지다 여성을 비하하는 발언을 들으면서 '트럼프의 앙숙 언론인'으로 유명인사가 됐으며 푸틴 대통령과의 만남은 그 자체로 이슈가 됐다. 

켈리는 4일 푸틴 대통령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푸틴 대통령과 마이클 플린 전 미 백악관 안보보좌관간에는 특별한 개인 접촉이 없었다는 점을 미 시청자들에게 전했다. 플린 전 보좌관은 '러시아 커넥션' 핵심인물이다. 

외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당신(켈리)과 나는 어제 저녁 처음으로 만났고, 오늘도 종일 같이 일했으며 지금도 이렇게 다시 만나고 있지 않느냐"며 "나와 플린 전 보좌관과의 관계보다 당신과의 관계가 훨씬 더 가깝다"고 말했다. 그는 나아가 미국
대선 개입, 미국과의 비밀 소통 채널 구축, 불법 정보 수집 의혹 등에 대해 "완전 난센스"라며 일축했다. 

특히 그는 최근 공개된 플린 전보좌관과 옆자리에 앉은 사진에 대해서는 
"(러시아의 CNN인) RT 개국 기념 행사에 참석했을 때 옆자리에 어떤 (미국인) 신사가 앉아 있었다"면서 "나는 연설 뒤 그와 잠깐 어떤 얘기를 나눴고 곧이어 자리를 떠났다. 그와 거의 제대로 얘기를 나누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중에야 누군가가 그 신사가 한때 미국 정보기관에서 일했던 사람이라고 알려줬다고 밝혔다.

플린 전 보좌관은 2015년 12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관영 TV방송 RT 개국 기념 행사에 거액을 받고 참석, 연설했으며 만찬 자리에서 푸틴 대통령의 옆자리에 앉은 사진이 공개됐다. 플린 전 보좌관은
2012∼2014년 미 국방부 국방정보국(DIA) 국장을 지낸 3성 장군이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플린 전 보좌관의 약점을 잡고 있다는 보도들에 대해서도 "또다른 헛소리일 뿐"이라고 격하게 부인했다. 그는 러시아의 부패와 야권 탄압에 대한 켈리의 질문에 "미국은 러시아에 그런 질문을 할 권리가 없다"면서 "(러시아 내)정치 갈등을 조장하기 위해 그런 발언을 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흥분하기도 했다. 

이진희 (2017.06.07 05:07)
켈리의 푸틴 대통령 단독 인터뷰가 미국인들의 이목을 사로잡지 못했다. NBC의 '선데이 나이트'에서 방영된 켈리와 푸틴 대통령 간 인터뷰의 시청률은 610만 명을 조금 웃도는 데 그쳤다. 경쟁 프로그램인 CBS의 '60분'(60 Minutes)의 시청자 수 659만 명보다 훨씬 뒤처졌다. NBC는 지난 주말 내내 자사 보도채널인 MSNBC 스크린 상단에 박스 형태로 푸틴과의 인터뷰를 홍보했다. 60분은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독살 의혹을 받은 카라-무르자와의 인터뷰를 다시 내보내는 맞불작전을 감행했다. 카라-무르자는 지난 2월 갑작스런 중태로 병원에 옮겨졌고 혼수상태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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