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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희의 러시아 읽기
제목 힐러리 전 미 국무장관이 정의하는 쩍벌남 대통령, 푸틴. 약간? 그러나 좀.. 날짜 2017.09.26 14:50
글쓴이 이진희 조회 139
'쩍벌 자세'는 물론이고 힐러리를 옆에 두고도 딴청을 피우며 대화에 집중하지 않는 푸틴 대통령. [동영상 캡처]


스트롱맨 이라는 별명을 지닌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소위 '쩍벌남' 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 미 대선서 민주당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은 최근 자서전 'What Happened' 출간을 계기로 CBS 방송 ‘더 레이트 쇼’에 출연, 푸틴 대통령에 대한 반감을 강하게 토해냈다. 우선 푸틴이 힐러리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해 러시아 정보원들을 움직였고, 민주당 선거대책위 이메일 망을 해킹했으며, 트럼프를 '트로이의 목마'처럼 미국 장악에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녀는 푸틴 대통령의 ‘못된 버릇’의 하나로 쩍벌남 자세(사진)를 폭로했다. 
그녀는 “내가 여성이라는 게 그를 조금 짜증나게 했던 것 같다”며 국무장관시절 종종 경험했다는 푸틴 대통령과의 껄끄러운 장면에 대해 소개했다. 서방에서도 전철이나 버스 등 공공장소에서 의자에 앉을 때 다리를 쩍 벌리고 앉는 습관을 가진 남자들이 적지 않는데, 바로 '멘스프레딩'(manspreading)이다. 

힐러리는 소파 등받이에 기대 팔을 넓게 펴면서 “푸틴 대통령과 만날 때면 그는 언제나 이렇게 벌리고 앉았어요"라고 했다. 하지만, 사진을 보면, 허리를 뒤로 약간 젖히는 자세가 오만해 보이지만,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쩍벌남의 수준인지 좀 더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오히려 힐러리 옆에 앉은 남성(미국의 고위 외교관인지 모르지만)이 더 쩍벌남 자세다. 

힐러리는 자신의 회고록에서도 “푸틴 대통령과 만날 때마다, 그는 우리가 지하철에서 종종 보는, 오만한 태도로 다리를 크게 펼치고 앉아 있는 남성 같은 느낌을 줬다. 자기 혼자 다리를 벌리고 앉아 주변 다른 모든 사람의 자리를 차지하는 그런 사람 말이다. 마치 ‘갖고 싶은 건 내가 다 가져주겠다’ ‘나는 너를 그다지 존경하지 않기 때문에 네 앞에서는 집에서 목욕가운을 입고 쉬고 있듯 편하게 행동하겠다’고 말하는 것 같았다”고 썼다. 

힐러리는 그 이유에 대해 “우리 관계는 오랜 기간 나쁜 상황이었다. 푸틴 대통령은 여성을 존경하지 않는다. 자신에게 대들고, 대립하는 사람을 싫어한다. 따라서 여성이면서 푸틴과 맞서 협상해야 하는 나는 둘의 문제를 모두 갖고 있었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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