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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희의 러시아 읽기
제목 미클루셰프스키 연해주 주지사 5년만에 경질, 후임 대행에 안드레이 타라센코 날짜 2017.10.06 06:16
글쓴이 이진희 조회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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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간 러시아 연해주 주지사를 맡아 우리에게도 낯익은 블라디미르 미클루셰프스키가 4일 해임되고, 후임에는 안드레이 타라센코(사진) 러시아 항만공사 로스모르포스트 대표가 주지사 대행으로 발탁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이날 "푸틴 대통령이 미클루셰프스키 주지사 해임 명령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미클루셰프스키는 "푸틴 대통령이 추진 중인 인사 교체의 틀 내에서 사직서를 제출했다"면서 "주지사 5년이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는 모스크바로 돌아와 새로운 일자리를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푸틴 대통령이 지난 9월부터 현지에서 평판이 나쁘거나 인기가 없는 지역 정부의 장(단체장)들을 교체하기 시작했는데, 미클루세프스키도 그 일환으로 보인다. 미클루셰프스키는 2개월마다 이뤄지는 지역 단체장 평가에서 거의 최하위 수준(85명중 80등)에 머물러 왔다.

연해주 지역에서는 미클루셰프스키의 경질을 '연해주 정부의 쇄신' '푸틴 대통령에 대한 찬사' 로 이어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지역에서 주민들의 신임을 얻지 못하는 주지사들을 교체함으로써 푸틴 대통령에게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미클루셰프스키의 경질에는 스스로 책임져야 할 실책도 적지 않다. 대표적으로 2012년 APEC 정상회담의 준비 미흡, 연해주 부지사등 고위 관리들의 부패 스캔들, 잇따른 다리 붕괴 사고(아래 사진) 등이다. 블라디보스토크의 하이야트 호텔(사진) 건설은 APEC 정상회담 이전에 끝내야 하는 주지사의 미션이었지만, 제대로 해내지 못했고, 최근 전격 체포돼 가택연금상태에 들어간 세르게이 시도렌코 부지사 등 부지사급들이 줄줄이 부패스캔들에 연루돼 낙마했다. 지난 2월부터 3개월 사이의 해빙기에 블라디보스토크서 각 외곽 지역을 잇는 다리 4개가 붕괴돼 통행이 전면 차단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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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랄산맥 인근 도시 스베르들로프스크(현 예카테린부르크) 출신의 미클루셰프스키는 연해주 극동연방대학 총장을 거쳐 지난 2012년 3월부터 주지사로 재직해 왔다. 그러나 현지 출신이 아니
어서 아웃사이더라는 평을 들어왔다. 반면 후임 주지사 대행직을 맡은 타라셴코(54)는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 태생이다. 군해양 대학 출신으로 나중에 모스크바서 경제학 학위를 취득해 항만분야와 회계 분야 전문가로 평가된다. 2004년부터 2년간 무르만스크 지역 항만공사 대표를 맡았고, 이후 로스셀호즈방크(러시아농업은행)에서 수석 에코노미스트를 거쳐 2013년부터 로스모르포르트 대표를 맡아왔다.

그는 지난 9월부터 유리 트루드네프 극동지역 담당 대통령 전권대사 밑에서 일해 트루드네프와 친한 것은 물론, 대통령 행정실에도 가까운 인사가 적지 않아 실세 주지사 역할을 해낼 것으로 현지 언론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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