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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희의 러시아 읽기
제목 조세회피처를 통한 미 트럼프- 러 푸틴 측 거래 "수익을 위해서는 못할 게 없다?" 날짜 2017.11.07 03:45
글쓴이 이진희 조회 67
미국의 뮬러 특검이 트럼프 대통령 후보 캠프 인사를 기소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 측근이 푸틴 대통령측과 비즈니스 혹은 투자성 돈거래를 한 정황이 드러났다.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또다른 악재가 불거진 것이고, 푸틴 대통령에게는 성가신 일이 하나 더 추가된 것으로 보인다.

외신에 따르면 조세회피처인 영국령 버뮤다의 사업및 투자 관련 일을 자문한 로펌 '애플비' 자료, 소위 ‘파나마 페이퍼스’를 폭로한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5일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 등 각국 정상과 정치인 120여명이 역외투자에 나서거나 탈세한 정황이 담긴 ‘파라다이스 페이퍼’를 추가로 공개했다.

독일 일간 쥐트도이체차이퉁이 로펌 ‘애플비’의 1950∼2016년 기록 등 1340만건의 문서를 입수해 미국 뉴욕타임스(NYT)와 영국 가디언 등 67개국 96개 언론사와 함께 문서를 분석할 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에 동행한 월버 로스 미 상무장관이 푸틴 대통령의 사위 등이 소유한 가스회사에 투자한 사실이 드러났다.

자료에 따르면 로스 장관은 케이맨제도에 설립한 ‘WL 로스 그룹’을 통해 마셜제도의 해운회사 ‘내비게이터’를 인수했는데, 이 내비게이터의 주요 고객이 러시아 가스·석유화학 회사 ‘시부르’였다. 시부르는 푸틴 대통령의 사위인 키밀 샤말로프가 한때 20% 이상의 지분을 소유한 회사였다. 최대 주주는 미국등 서방측의 제재 대상이자 푸틴의 절친 게나디 팀첸코다.

내비게이터는 시부르와 가스선 운항 계약을 맺어 매출을 올렸다. 다만 시부르 자체는 미국의 제재 대상이 아니다. 로스 장관측은 기자들의 질문에 "샤말로프를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고 해명했으며 
"지분을 계속 처분해왔지만, 이 때문(러시아 기업과 거래)은 아니다"고 답했다. 

로스 장관의 지분은 한때 31%였지만 장관에 취임한 지난 2월 축소됐으나 아직도 200만달러에서 1천만달러 상당의 지분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무역 정책과 대러시아 제재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로스 장관이 시부르와 거래하고 수익을 거뒀다는 사실은 심각한 이해관계 상충 문제를 야기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이 2014년 뉴욕에 세운 부동산 벤처 ‘카드레’에 러시아의 큰 손 투자자인 유리 밀너가 85만달러(9억5000여만원)를 투자한 사실도 공개됐다. 밀너는 “다른 투자자를 통해 카드레를 소개받았고, 쿠슈너와는 콜로라도주 아스펜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딱 한 번 봤을 뿐”이라고 말했다.

밀러가 소유한 
DST글로벌이 러시아 국영 VTB은행과 국영 에너지기업 가즈프롬의 자금 수억달러를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투자한 사실도 확인됐다. 지난해 미국 대선 당시 러시아가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의 재산을 관리하는 랭커스터 공국은 1000만파운드(약 145억원)를 조세회피처인 케이맨제도 등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BBC방송은 “불법 투자 정황은 없지만 여왕이 역외투자에 참여하는 것이 적절한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조세회피처를 이용한 한국인 232명 가운데 한국 주소를 기재한 한국인은 197명, 한국인이 조세회피처에 세운 법인은 90곳이라고 밝혔다. 현대상사가 2006년 버뮤다에 세운 페이퍼 컴퍼니의 지분을 한국가스공사와 거래한 사실, 효성그룹이 2006년 케이맨제도에 설립했다가 2015년 청산한 페이퍼컴퍼니 ‘효성 파워 홀딩스’의 거래 내역도 확인됐다. 이에 대해 해당 기업들은 “공시까지 한 합법적인 거래”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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