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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희의 러시아 읽기
제목 키슬랴크 전 주미 대사 발언 중 '러시아에 모욕'과 '알고 지낸 트럼프측 인사' 사이 날짜 2017.11.18 06:29
글쓴이 이진희 조회 97

트럼프 미 대통령 캠프와 러시아간 다양한 '스캔들'의 핵심 인물인 세르게이 키슬랴크(사진) 전 주미 러시아 대사가 16일 처음으로 미-러시아 관계는 물론,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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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에 따르면 키슬랴크 전 대사는 이날 러시아 국영 TV  '채널 1'의 시사 프로그램 '60분'에 출연, "내가 알고지낸 트럼프 미 대통령 측 관계자들을 다 대려면 20분은 걸리겠다"며 "미국에서 대사로 일하면서 만나거나 전화 통화를 한 트럼프 대통령 관련 인사들이 매우 많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게 하지도 않겠지만 무엇보다도 명단이 너무 길어서 20분을 줘도 다 말하지 못할 것"이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선캠프와 러시아 공모설은 트럼프 반대파의 계략이라고 일축했다. 

해외 주재 대사가 현지 정치인과 정부 관료들을 접촉하는 건 당연한 업무라는 것을 강조하는 발언으로 보인다. 러시아 외교관이 유력한 대통령 후보였던 트럼프 측과 만났다는 사실만으로 문제를 제기할 수는 없다. 주한 미국 외교관이 한국 대선을 앞두고 유력한 후보를 스스로 만나거나, 접견하는 건 상식아닌가? 상대가 러시아여서 그렇다는 앞뒤가 맞지 않는다.

그는 '러시아가 미국 대통령을 뽑았다'는 일부의 주장이 매우 안타까울 따름이라며 트럼프 취임 이후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가 냉전 이후 최악의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와 관련, 러시아 현지 언론은 키슬랴크 전 대사의 발언중 '미국이 샌프란시스코 주재 러시아 총영사관을 폐쇄하면서 러시아 국기를 내린 것은 러시아에 대한 모욕이며, 언제까지나 잊지 말아야 한다'는 대목을 일제히 큰 제목으로 뽑았다. 미국 중심의 서방측 외신과 러시아 현지 언론이 보는 키슬랴크 전 대사 발언의 의미가 그렇게 달랐다.    

키슬랴크 전 대사는 또 미 대선 기간에 제프 세션스 미 법무장관와 만난 일 역시 같은 형식의 하나여서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키슬랴크 전 대사는 "제기되는 질문은 다 똑같다. 전혀 새로울 게 없다. 중요한 건 이 일이 더 이상 우리(러시아)에 관한 게 아니라는 점"이라며 "나에 관한 것도 우리와 접촉을 했느냐에 관한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건 (트럼프) 대통령과 대통령을 둘러싸고 있는 이들, 대통령의 반대자들 사이 벌어지고 있는 전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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