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으로  |  회원가입  |  로그인  |  날씨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이진희의 러시아 읽기
제목 러시아와 관계개선에 나선 영국, 하지만 브렉시트, 반대파 암살 개입설 등에 앙금 날짜 2017.12.24 10:14
글쓴이 이진희 조회 33
러시아에게 영국은 독일이나 프랑스보다 더 껄끄러운 국가다. 러시아 1세대 올리가르히들이 푸틴 대통령의 압박에 쫓기듯 도망가 비난한 곳도 영국이고, 국제정치학적으로도 이라크 사태 등서 미국편을 든 영국과 입씨름을 하기도 했다. 푸틴 대통령을 대놓고 비판한 전 러시아 정보원이 영국에서 암살되자, 영국은 그 배후로 러시아를 지목하며 관련 자료를 달라고 요구했다. 당연히 러시아측은 거부했고, 양국 외교는 냉랭한 전선을 형성했다.

그로부터 5년여가 지나 보리스 존슨 영국 외교장관이 22일 5년만에 모스크바를 찾아 양국간 관계 개선을 모색했으나 여전히 
불편한 관계가 노출됐다. 특히 공동 기자회견장에 나선 존슨 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기자들 앞에서 일부 사안을 놓고 민망하리만큼 티격태격했다.

외신에 따르면 양국 외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관계개선 의지를 드러내고자 애썼다. 영국은 유럽연합(EU) 탈퇴, 즉 브렉시트 후 홀로서기를 해야 하니 러시아와 관계 정상화가 시급하고, 러시아로서도 영국없는 유럽이 전략적으로 더 유리하니, 서로가 서로에게 필요한 셈이다. 하지만 양측은 여전히 앙금이 남아 있는 브렉시트 개입설이나 정보요원 피살설 등 부 사안으로 들어가자 여전히 입씨름을 벌였다.

이런 장면이다.
라브로프 장관이 '러시아가 브렉시트 국민투표에 개입한 증거를 못 봤다'는 존슨 장관의 지난 11월 언급을 거론하자,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존슨 장관은 "다만 성공적이지 못했지요"라고 끼어들었다. 이에 라브로프 장관은 "보셨죠. 존슨 장관이 돌아가서 욕을 안 먹으려면 이렇게 말해야 합니다"라고 응수했다. 존슨 장관은 지지않고, "세르게이(라브로프 장관 이름), 내가 걱정하는 건 되레 당신 평판인데요"라고 되받았다. 

존슨 
장관은 또 러시아가 피살된 러시아 정보요원 알렉산드르 리트비넨코 사건의 기밀정보 전달을 거부한 점에 불만을 토로했다.
글쓴이 비밀번호
보이는 순서대로 문자를 모두 입력해 주세요
* 600자 제한입니다. 등록
목록 답변 수정 삭제 쓰기
개인정보보호정책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이용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