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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희의 러시아 읽기
제목 영, '노비촉은 쉬하니 비밀군사연구기지서 제조' 러 '물증 대라'? 날짜 2018.04.07 07:16
글쓴이 이진희 조회 115
러시아 이중스파이 독살 시도 사건과 관련, 영국은 그동안 갖고 있었던 러시아내 주요 정보를 사실상 공개했지만, 러시아는 "물증을 대라"며 버티는 모양새다.

외신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이번 독살 기도 사건에 사용된 신경작용제 '노비촉'이 러시아 남부 사라토프주의 쉬하니에 있는 비밀 군사연구기지에서 제조됐다는 정보를 미국 등 유럽 동맹국들에게 제공하면서 연대를 요청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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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하니 군사 연구기지'는 영국국방과학기술연구소(DSTL) 등과 비슷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지난 10년간 노비촉이 해외에서의 암살에 효과적일지에 관한 테스트를 진행해왔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번 사건이 터졌다는 게 영국측 정보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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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6일 "쉬하니 관련 보도는 또한번 영국이 매일 자신들의 전혀 근거없는 주장에 어떤 새로운 확증을 찾으려고 시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우리(러시아)는 영국 측의 주장을 확인하려고 해도 영국이 허용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와 관련, 러시아는 유엔 안보리 회의를 소집해 이 사건에 대한 공동조사를 요구했으나 거부
당했다. 안보리에서 바실리 네벤쟈 유엔주재 러시아 대사는 영국이 암살 시도 사건의 배후로 러시아를 지목한 데 대해 "우리가 하지 않았고 책임이 없다"며 "앞뒤가 맞지 않는 시나리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미국과 프랑스 등 영국의 동맹국들은 러시아가 이번 사건의 책임이 있다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다. 

러시아와 영국은 이번 암살 시도 사건의 피해자인 스크리팔 부녀에 대한 영사 접근 권한을 놓고 계속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런던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영국정부가 딸 율리야에 대한 영사 접근이 허용되는 대로 영사들이 병원으로 그녀를 찾아가 면담할 것"이라며 "면회할 영사 명단까지 영국 측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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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아가 의식을 회복한 뒤 전화통화를 한 것으로 전해진 사촌 빅토리아(사진)는 영국 비자를 신청했으나 거부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빅토리아는 "영국측이 뭔가 숨기는 게 있는 것 같다"고 불만을 털어놓았다. 큰 일을 겪은 사촌을 위로하러 가려는 사람에게 비자를 발급하지 않는 건 휴머니즘에 반한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3월 29일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진 율리야는 5일 런던경찰을 통해 공개한 첫 공개 발언에서  "일주일 전 깨어나 매일 회복하고 있다"면서 "이 모든 일은 나를 정신없게 만들었다. 회복 과정에서 개인 생활을 존중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녀는 그러나 어떻게 신경작용제에 노출됐는지, 누가 이같은 시도를 했는지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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