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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희의 러시아 읽기
제목 미 푸틴 이너서클 제재에 러 금융시장 폭락/주가는 회복세, 루블화는? 날짜 2018.04.11 07:11
글쓴이 이진희 조회 226
미국의 추가 제재 충격으로 러시아 루블화가 이틀째 급락했다. 그러나 모스크바증권거래소(MOEX)의 루블화 표시 러시아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4% 가량 오르며 회복세에 접어 들었다. 달러 표시 RTS 지수도 안정세를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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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언론에 따르면 루블화는 10일 그 가치가 3% 넘게 빠지며 달러 당 62.94루블에 거래됐다. 전날에도 루블화 가치는 4.1% 폭락하며 2015년 6월 이후 2년 10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한 바 있다. 중앙은행은 11일 공식 환율을 고시하면서 달러화는 전날보다 3.79루블 오른 달러당 62.3699루블로, 유로화는 4.92루블 오른 76.8522루블로 각각 공시했다. 

러시아 금융시장의 혼란은 지난 6일 미국이 푸틴 대통령 '이너서클'과 올리가르히 등을 겨냥해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과 시리아정부 지원 등에 대한 책임을 물어 추가제재를 가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모스크바 외환시장에서는 루블화 자산 투매가 계속되며 가치를 떨어뜨렸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금융시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고받으며 챙기고 있다"고 전하면서 "부분적으로는 시장의 흐름이고, 부분적으로는 (제재에 따른) 심리적인 파장이라 점차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장관은 "러시아 경제와 금융시장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고 다짐했고, 엘라 나비울리나 중앙은행 총재는 "중앙은행은 금융 불안정 위기가 발생할 경우 여러 상황에 적용할 다양한 수단을 확보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그러한 위험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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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러시아 금융시장은 9일 모스크바 증권거래소의 RTS 지수는 11.44% 하락하는 등 크게 휘청거렸다. 이날 낙폭은 러시아 금융위기 우려가 고조됐던 2014년 12월 16일 12.4% 이후 3년 4개월 만에 가장 컸다. 루블화 환율은 달러당 60.66루블로 4.3% 폭락(루블화 가치 하락)하며 2015년 6월 이후 2년 10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포함된 러시아 재벌 27명의 자산은 주가 급락 여파로 하루 새 160억 달러(17조1천408억 원) 증발했다. 올레그 데리파스카 루살 회장이 소유한 회사들은 전 세계 증권시장에서 총 60억 달러(약 6조4146억 원) 이상의 손해를 입었다. 

이번 금융 시장 파장은 유럽 기업들에게까지 미치고 있다. 러시아의 원자재 업체인 유나이티드 코 루살의 지분 약 9%를 보유한 글렌코어는 루살과 알루미늄 거래를 중단했고, 이반 글라센버그 최고경영자는 루살의 사외이사 직에서 물러났다. 루살은 지난 2007년 글렌코어의 알루미늄 자산을 인수한 뒤 미국의 알코아를 누르고 중국을 제외한 최대 업체로 부상한 바 있다. 

러시아 최대 석유업체 로즈네프트의 지분을 보유한 영국 BP도 난감한 표정이다. 로즈네프트가 이번 추가 제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약 20%의 지분을 보유한 BP의 경영자들은 불똥이 미칠 가능성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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