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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희의 러시아 읽기
제목 트럼프 "시리아 공격 직접 위협"에 러 "방공망 가동" 다짐/ 직접 충돌 가시화? 날짜 2018.04.12 06:37
글쓴이 이진희 조회 54
시리아 내전에서 대리전을 펴던 러시아와 미국 등 서방 진영이 화학무기 사용 의혹을 계기로 직접 충돌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미국과 프랑스, 영국이 시리아 정부군을 향해 강력한 군사적 대응을 천명하자, 러시아는 합법적인 주둔을 이유로 날아오는 미군 미사일을 격추하고 발사 지점도 타격하겠다고 위협했다.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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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미 대통령은 11일 트위터를 통해 "아주 멋지고 새롭고 스마트한 미사일들이 날아갈 테니까, 러시아는 기다려라"고 경고했다. 말 그대로 해석해야 할지 트럼프식 '허풍'으로 받아들여야 할지, 난감하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스마트 미사일은 자국 영토에서 몇 년간 국제테러리즘과 싸우고 있는 합법적 정부가 아니라 테러리스트들을 향해 날아가야 한다"며 "미국은 미사일 공격을 통해 시리아 정부군이 화학무기를 사용한 것이 아니라 서방의 다른 도발이 있었음을 보여주는 모든 증거를 지움으로써 화학무기금지기구(OPCW) 조사단이 관련 증거를 찾지 못하도록 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했다.

러시아는 현재 약 2000명의 병력과 100대 미만의 전투기를 동원해 시리아 정부에 지원하고 있는데, 현지에서 방공망도 운영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러 전투기 주둔 기지를 향한 시리아 반군측의 박격포 공격에 러시아가 방공망을 더 확충했다는 보도도 있다. 실제로 미국 전폭기나 미사일이 러시아군 병력이나 공군 전력을 위협한다면 방공망이 가동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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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관련, 알렉산드르 자시프킨 레바논 주재 러시아 대사는 10일 레바논의 알-마나 TV 인터뷰에서 "미국이 미사일을 공격하면, 우리는 미국 로켓을 격추하고 발사 지점도 타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다른 트위터 글에서는 "러시아와 우리의 관계는 냉전 시대를 포함, 과거 그 어느 때보다 악화했다. 그럴 이유가 없다"고 했다. 

말이 아니라, 실제로 미국이 미사일을 발사하고, 
미군과 프랑스군 전투기가 러시아군의 방공망에 격추되면 걷잡을 수 없이 확전될 수 있다. 지난 2월 7일 미국 주도의 연합군이 시리아의 친정부 세력을 폭격했을 때에는 수십 명의 러시아 용병이 숨진 바 있다. 

시리아 사태의 확전 가능성에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서부텍사스원유(WTI)가 배럴당 66달러 선 이상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유가가 급등한다면, 러시아는 원유 수출로 번 달러로 자국에 대한 미국의 추가제재에 따른 금융시장 혼돈을 진정시킬 수 있다. 실제로 그 가능성이 국제 금융시장에 널리 유포되면서 러시아 주가와 루블화는 11일 급락세를 멈추고 진정 국면에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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