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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희의 러시아 읽기
제목 메르켈 독일 총리가 러시아 소치를 찾아 러시아와 관계개선 도모에 나선다는데.. 날짜 2018.05.18 06:29
글쓴이 이진희 조회 141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18일 러시아 흑해 휴양도시(사진) 소치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회담한다. 이란 핵협정(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과 유럽과의 무역 분쟁 등을 계기로 러-독 정상회담이 양국간 데탕트의 시작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온다. 

외신에 따르
면 독일의 도이체벨레 방송은 이와관련, "독일과 러시아의 관계 회복이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핵협정 탈퇴에 따른 예기치 않은 결과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두 사람은 무엇보다 이란 핵협정 유지에 대해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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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은 소위 '신 냉전' 구조에서도 비교적 러시아에 대해 중립적이다. 최근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에 대한 보복조치로 미국이 영국 프랑스와 시리아 미사일 공격을 가할 때도 가담하지 않았다. 오히려 메르켈 총리는 최근 연설에서 "시리아 내전에서 러시아를 평화 정책의 핵심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해가 맞아떨어지는 것은 또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천연가스 수송관 건설 프로젝트 '노르트 스트림2(Nord Stream2)'다. 이 가스관이 완공되면 독일은 러시아산 천연가스의 유럽 판매 경유지가 된다. 무려 110억 달러를 들여 내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을 서두르는 이유다. 

변수는 미국이다. 독-러 정상회담을 앞두고 독일 베를린을 방문 중인 산드라 오드커크 미국 국무부 에너지 담당 부차관보는 17일 '노르트 스트림2'에 대한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오드커크 부차관보는 "미국 의회는 이 사업과 관련해 제재를 가할 수 있는 새로운 권리를 대통령에게 부여했다"며 사업 참여 기업에 대한 제재를 시사했다. 또 "미국은 노르트 스트림2를 중단시키기 위해 외교적인 수단을 사용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도 했다. 

미국의 우려는 분명하다. 노르트 스트림2가 완공되면,  러시아가 기존의 우크라이나 경유 가스관를 폐기처분할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유럽은 앞으로 30∼40년 간 러시아와의 관계에서 취약성을 안게 된다는 게 미국측 반대 이유다. 유럽에 대한 러시아의 에너지 권력 확장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이야기다. 미국의 셰일가스 유럽 판매도 염두에 둔 에너지-안보 전략이다.

러-독 정상회담의 껄끄러운 의제는 역시 '크림대교' 개통이다. 독일은 다른 서방 국가와 발 맞춰 우크라이나 정부에 정치 및 군사적 지원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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