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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희의 러시아 읽기
제목 푸틴, 세르비아 대통령 모욕(?)한 페북 포스팅에 대해 이례적 사과 날짜 2020.09.13 10:33
글쓴이 이진희 조회 53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세계 외교가를 깜짝 놀라게' 한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외무부 대변인의 페이스북 게시물에 대해 알렉산드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에게 11일 사과했다.

부치치(세르비아 대통령), 푸틴 대통령이 자하로바 페북 게시물에 대해 사과했다고 밝혔다/얀덱스 캡처

문제의 게시물은 트럼프 미 대통령 집무실에서 부치치 대통령이 마치 심문을 받는 것처럼 앉아 있는 모습을 영화 '원초적 본능'에서 다리를 꼬고 앉은 샤론 스톤의 사진으로 비꼰 것. 자하로바 대변인은 두 장의 사진을 나란히 페북에 올린 뒤, "부치치 대통령은 (부당한 대우를 받을 때) 샤론 스톤처럼 (거만하게) 앉아야 한다"고 훈수를 뒀다.

러시아는 발칸반도의 오랜 동맹국인 세르비아와의 관계 훼손을 막기 위해 푸틴 대통령까지 나서 "이례적으로 사과"(BBC 등 외신)한 것으로 보인다.

누가 봐도 외교적으로 부적절한, '도전적인' 페북 게시물이 공개되자, 세르비아 측은 즉각 러시아 측에 공식 사과를 요구했고, 이에 자하로바 대변인은 포스팅을 수정하면서 미국의 '거만함'을 지적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유감을 표시했다. 또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나서 서둘러 사태를 봉합한 것으로 전해졌다. 

푸틴 대통령/사진출처:크렘린.ru

현지 언론에 따르면 부치치 대통령은 10일 세르비아 TV와의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과 라브로프 장관이 이 문제에 대해 사과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으나, 나중에 푸틴 대통령과 전화 통화한 사실을 공개하면서 "러시아와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 이 일은 (나에게) 중요하지도 않고 그냥 스쳐 지나가는 하나의 사건일 뿐"이라고 감정을 누그러뜨렸다.

드리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의 사과 여부 확인 요청에 "했다"며 기자들에게 짧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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