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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희의 러시아 읽기
제목 러시아 신종 코로나 백신, 한국서도 생산한다? - 셀트리온이 유력 날짜 2020.09.19 11:12
글쓴이 이진희 조회 46

러시아의 첫 신종 코로나(COVID 19) 백신 '스푸트니크V'가 국내에서도 생산이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국내 보급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러시아 언론에 따르면 스푸트니크V 백신 개발을 지원한 러시아 국부펀드 키릴 드미트리예프 대표는 최근 현지 TV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스푸트니크V 백신 생산을 논의하고 있으며, 협상은 최종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과는 다수의 합의에 도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러시아의 신종 코로나 첫 백신 '스푸트니크V'
백신 스푸트니크V의 한국 생산 협의 보도/얀덱스 캡처 

그는 "주로 미국과 영국기업들을 중심으로 백신의 생산시설 확보를 위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며 "우리는 러시아 백신의 해외 생산에 합의한 것에 만족하며, 해외서 생산된 백신은 외국 시장에 공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국내 제약업계에서는 셀트리온이 러시아 백신 생산을 추진한다는 설이 파다하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신종 코로나 백신 생산에 큰 관심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서 회장은 지난 7일 온라인으로 열린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GBC)에서 신종 코로나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국내 기업으로 자사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꼽고 "선도적으로 나오는 백신이 있다면 한국(기업)과 계약하지 않을 수 없다"며 "셀트리온이 생산 거점이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영국 제약회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와 4,393억원 규모의 신종 코로나 항체 치료제 수탁 생산 계약을 체결했고,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미국 노바백스와 백신 생산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셀트리온으로서는 마음이 급해질 수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러시아와 백신 생산 계약이 성사되면, 신종 코로나 백신·치료제 시장에서 셀트로온의 입지는 강화될 것으로 관측한다. 셀트리온은 신종 코로나 항체 치료제 'CT-P59' 임상 1상을 진행 중인데, 임상 2·3상을 거쳐 연말께 긴급 사용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백신과 치료제를 함께 생산하는 제약사 중 하나로 자리잡게 된다.

백신 스푸트니크V의 러시아 생산제약사 빈노팜/홈페이지 캡처
러시아 백신은 WHO이 발표한 임상 3상중 유망 백신 9종에 포함됐다. 사진은 백신 주사/사진출처:모스크바시 mos.ru

하지만, 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V가 국내에 공급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글로벌 기준으로 스푸트니크V는 임상 3상을 제대로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안전성과 약효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없기 때문이다.

키릴 드미트리예프 대표는 "한국 제약사가 당국의 승인을 얻을 경우, 이르면 11월부터 백신 생산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한국 당국은 해외 반출을 전제로 승인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다만, 세계 보건기구(WHO)는 최근 발표한 '유망 백신' 9종 중에 스푸트니크V도 들어있다는 사실이다. 임상 3상을 진행중이라는 전제하에서 나온 발표이지만, 우리에게 익숙한 옥스포드대-아스트라제네카, 모데나, 파이자, 벨기에의 얀센 외에도 바이오엔테크(BioNTech) 포선(Fosun Pharma), 중국의 캔시노와 시노팜 등이 '유망 백신' 9종에 들어 있다. 

스푸트니크V 백신은 현재 모스크바를 중심으로 임상 3상을 진행하면서 의료진과 교사 등 감염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일반 접종을 시작한 상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접종자 7명중 1명 꼴로 일시적인 발열, 나른함, 근육통을 경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증상은 경미한 것으로 심각한 부작용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한다. 

국제 의학 학술지 더 랜셋은 스푸트니크V 백신이 지난 6~7월 38명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전원이 항체를 형성했고, 심각한 부작용이 보고되지 않았다는 논문을 게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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