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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희의 러시아 읽기
제목 하루 2만명 확진자로 경각심 크게 높아진 러시아 - 조만간 봉쇄조치 나올까? 날짜 2020.11.08 09:32
글쓴이 이진희 조회 67

러시아의 신종 코로나(COVID 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2만 명대에 진입하면서 러시아 방역 당국의 경각심도 크게 높아졌다. 대규모 봉쇄조치 가능성에 대해 손을 내저어온 크렘린도 확진자 급증에 우려를 표시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6일 "감염 확산이 놀라울 정도로 진행되고 있다"며 "(감염을 막기 위한) 추가 조치가 필요한 시점은 예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추가 조치는 봉쇄적 조치가 아니라,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규제적 성격의 조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 코로나 추가 조치의 불가피성 언급/얀덱스 캡처

유럽의 주요 국가들이 속속 시행에 들어가고 있는 지역별 야간통금 등과 같은 조치를 의히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러시아 당국은 현재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 기본 방역 수칙 준수를 촉구하며, 재택 근무및 원격 수업, 유흥업소 야간 영업 제한 등 낮은 수준의 방역 단계에 머물러 있다.

러시아는 신규 확진자가 6, 7일 이틀 연속 2만명대(6일 2만582명, 7일 2만396명)를 기록하며 누적 확진자가 175만3천836명으로 증가하는 등 비상 경고등이 울리고 있다. 사망자도 급속히 늘어나는 추세다.

신종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 수 5만5천명 넘어섰다/얀덱스 캡처
러시아 신종 코로나 감염 확산 추세도. 6~8월 안정세를 보이다 9월들어 급격히 치솟고 있다. 검은 색이 모스크바, 붉은 색이 러시아 전체, 파란색이 모스크바 제외 지역을 뜻한다/ 출처:러시아 언론 rbc

러시아 통계층에 따르면 4월~9월 신종 코로나 증세로 사망한 사람(의심 환자 포함)은 총 5만5,671명에 이른다. 9월에만 1만명에 육박(9,798명)했다. 치사율은 2.7%. 그러나 방역당국의 공식 사망자 수는 지금까지 3만200여명이다. 그 차이는 집계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일부 외신이 러시아 보건당국의 공식 코로나 사망자 발표를 믿지 못하는 이유다.

우리의 질병관리청에 해당하는 러시아 '소비자 권리보호·복지 감독청'(로스포트레브나드조르)의 안나 포포바 청장은 6일 "새해 연휴를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지낼 것"을 일찌감치 당부했다.

포포바 청장, 새해 연휴를 집에서 보내줄 것을 요청/얀덱스 캡처

포포바 청장은 이날 러시아 방송에 나와 "새해 연휴를 해외로 나가지 말고 집에서, 다차에서 가족과 함께 보내줄 것을 요청드린다"며 "해외로 나가봐야 현지에서 격리될 위험이 높다"고 말했다. 특히 그녀는 "최근 감염자 대부분이 대중교통 이용 중에 감염됐다"며 "감염자의 80%가 (마스크 착용 등)개인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5천~6천명에 이르는 모스크바 당국도 시민들에게 "화급한 용무가 없을 경우 밖으로 나다니지 말 것"을 요청했다. 아나스타샤 라코바 부시장은 이날 "재택 근무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쇼핑 등을 자제하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행사는 가급적 참가하지 말라"고 했다.

모스크바시는 쉬콜라(초중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한 원격수업을 연장했다. 사진출처:모스크바 시 mos.ru
모스크바 부시장:코로나 상황 우려가 크다/얀덱스 캡처 

이와 함께 모스크바는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러시아의 첫 신종 코로나백신 '스푸트니크 V'의 접종을 2주 안에 시작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스푸트니크 V' 백신을 개발한 '가말레야 센터'의 알렉산드르 긴쯔부르크 소장은 6일 "생산 물량의 증가로 앞으로 2주 이내에 모스크바와 수도권(모스크바주)에서 일반인 대상 접종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달 말까지 일반인 접종 용으로 50만 회 분량의 백신이 공급되고, 12월에는 이보다 3배에 달하는 물량이 공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 보건부는 지금까지 (백신의 물량 부족으로) '등록후 임상'(임상 3상)시험 대상자와 러시아 전역의 감염 고위험군(의료진과 교사 등)에 '스푸트니크V' 백신을 우선 공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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