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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희의 러시아 읽기
제목 신종 코로나 백신만 3종류를 갖게 된 러시아, 국민은 '백신 선택' 가능 날짜 2021.02.21 16:58
글쓴이 이진희 조회 41

러시아가 자체 개발한 신종 코로나(COVID 19) 세번째 백신 '코비박'(КовиВак)을 공식 승인했다. '코비박'은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산하 '추마코프 백신개발센터'가 바이러스 불활성화 방식으로 만든 백신이다. 죽거나 (전염력을) 약화시킨 바이러스를 인체에 주입해 체내에 항체를 생성시키는 가장 고전적인 방식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추마코프 센터' 아이다르 이슈무하메토프 소장은 20일 "'코비박'은 유전자 정보의 조각이 아닌 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자체를 사용했기 때문에 어떤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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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슈스틴 총리, 신종 코로나 세번째 백신 등록 발표/얀덱스 캡처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는 이날 백신 관련 회의에서 "러시아의 세번째 백신 '코비박'이 등록됐다"며 "내달 중순에 첫 번째 생산물량 12만 도스(1회 접종분)가 시중에 공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코비박' 백신도 앞서 개발된 2가지 백신, '스푸트니크V'와 '에피박' 백신과 마찬가지로 임상 2상 뒤 사용 승인을 받았으며, 조만간 '등록후 임상'(임상 3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미하일 무라슈코 보건장관은 "'코비박'이 임상시험(임상 2상)에서 효능과 안전성을 증명했다"며 "시중 공급과 함께 3천명을 대상으로 3번째 임상시험(임상 3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임상 시험에 돌입했던 이 백신은 최근 임상 2상을 마무리한 뒤 국가 등록을 신청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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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세번째 백신 '코비박'/사진출처:현지 언론 동영상 캡처



'코비박' 백신의 등록으로 러시아는 이제 신종 코로나 백신으로만 3종류를 갖게 됐다.

첫번째 백신 '스푸트니크V'는 임상 3상에서 91.6%의 면역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 전세계 30개 안팎의 국가에서 긴급 사용 승인을 받았다. 특히 국내 중견제약사 '지엘라파'가 해외생산및 공급을 담당하는 러시아 직접투자펀드(RDIF)측과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맺고 자회사인 한국코러스에서 생산 중이다. RDIF측이 한국코러스의 스푸트니크V 생산 시설및 공정을 확인하기 위해 방한했다.

러시아의 '벡토르 센터'가 개발한 두번째 백신 '에피박'은 지난해 10월 국가 승인을 받은 뒤 '등록후 임상'(임상 3상)을 진행 중인데, 2월 중에 50만 도스, 내달에는 150만 도스가 시중에 풀릴 것으로 전해졌다.


'벡토르 센터'의 리나트 막슈토프 소장은 20일 현지 TV 채널 '러시아-24'와의 인터뷰에서 '에피박' 백신의 생산 계획을 밝히면서 "4월부터는 생산량을 월 500만 도즈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백신은 '스푸트니크V' 백신 보다 인체에 가하는 자극이 약해 60세 이상 고령자에게 적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번째 백신 '코비박'은 앞으로 임상 3상 결과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죽은 코로나바이러스를 이용한 백신이어서 변이 바이러스에 면역 효과가 있을 것으로 현지 언론은 기대하고 있다.

'코비박'과 달리 '스푸트니크 V' 백신은 인체에 무해한 아데나바이러스를 기반으로, '에피박' 백신은 바이러스 단백질을 합성하는 방식으로 만든 백신이다. 이처럼 서로 다른 방식으로 개발된 백신 3가지를 갖게 된 러시아 국민은 앞으로 연령과 체질, 기저질환 유무, 백신에 대한 민감성 등을 감안해 자신에게 적합한 백신을 선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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