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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직도 러시아에서는 변형된 '인터걸'이 존재한다? 미투 운동과는 다른.. 날짜 2018.03.12 10:12
글쓴이 이진희 조회 120
아직도 '인터걸'(러시아어로 인체르 제부쉬카)이 존재할 줄은 몰랐다. 물론 변형된 형태다. 인터걸은 소련 붕괴 직전 구 소련의 매춘문제를 다뤄 세계적인 히트를 친 영화(감독 표트르 토도로프스키)다. 간호원이란 멀쩡한 직업을 가진 젊은 여성이 밤에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매춘을 하는 이야기를 담아, 인터걸은 외국인을 상대로 몸을 파는 러시아 젊은 여성을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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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모스크바의 한 공항에서 젊은 여성 2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그중의 한명은 '2017년 미스 러시아'에 출전해 결선에 진출했던 미녀이자 젊은 엄마 크세니아 스탈리코바(22)다. 그녀는 10대 여대생들을 꾀여 중동국가에 성노예로 팔아넘길려고 하다가 공항에서 쇠고랑을 찼다(사진). 2개월 체포영장이 떨어졌고, 함께 범행을 저지른 다른 여성은 현재 자택연금 상태다. 이런 미모를 지닌 여성이 왜 그런 일에 손을 댔을까? 그녀는 미스러시아에 참가했을 당시, 벌써 젊은 엄마였고, 후에 군인 출신의 남편과 헤어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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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아넘길려고 했던 여대생 2명의 몸값은 150만 루블(2800만원). 1명당 1400만원 꼴이니 나쁘지 않다. 이들은 인터넷을 통해 상대를 물색한 뒤 외국의 좋은 일자리(보모)를 미끼로 중동국가로 데려가, 실제로는 여권을 빼앗고, 몸을 팔도록 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신매매 혐의다.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최고 징역 6년형이다. 구 소련 붕괴뒤 한동안 우리나라를 비롯해 유럽 전역으로 러시아 출신의 '인터걸'이 유행했다. 대부분 자발적 인터걸로 보면 된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범죄형 인터걸이다. 피해자는 모스크바의 한 외국어대학의 학생으로, 중동에서 보모로 돈을 번 뒤 대학 공부를 끝내고 통역사가 되는 것이 장래 희망이었다고 한다. 러시아 당국은 이번 사건 전모를 공개하면서, 외국에서 일할 수 있다는 꾐에 속아서 중동 지역에서 성노예로 핍박받는 삶을 사는 여성들이 많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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