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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러시아 월드컵 개막/ 개막전 5-0 승리로 고무됐지만, 혼혈아 발언 등으로 논란 날짜 2018.06.17 22:07
글쓴이 이진희 조회 89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대회가 오랜 기다림 끝에 14일 개막했다. 이날 모스크바 루즈니키 경기장(스타디움)에서 열린 개막식 행사는 30분 남짓의 짤막한 이벤트였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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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개막식 후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개막전에서 5-0이라는 큰 스코어차로 이겨 현지의 월드컵 분위기는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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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개막과 동시에 벌써부터 옥의 티도 드러나고 있다. 개막식 공연에 영국 출신의 유명 싱어송라이터 로비 윌리엄스와 ‘오페라 디바’로 불리는 러시아 출신의 아이다 가리풀리나가 나서 현장 분위기를 띄웠지만, 윌리엄스가 TV 중계 카메라를 향해 가운뎃손가락을 쳐드는 장면(욕)이 그대로 잡혀 논쟁거리를 남겼다. 그의 출연 자체가 영국과 러시아 양측에서 비판적인 여론이 형성된 터에 손가락 욕질까지 나왔으니, 월드컵 개막식 행사에 흠을 남겼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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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흠결은 러시아 정치권에서 불거졌다. 러시아공산당(KPRF) 소속의 7선 의원으로 하원 가족ㆍ여성ㆍ아동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타마라 플레트뇨바 (71) Тама́ра Васи́льевна Плетнёва의원이 전날 러시아 여성들을 향해 “월드컵 기간 유색인종 외국인 남성과 성관계 갖지 말라”고 말했다. 외국인에 대한 러시아 여성들의 성적 태도와 그에 뒤따라올 사회문제를 우려한 발언이지만, 인종차별적인 러시아 민족 감정, 자존심 등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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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심정은 충분히 이해가 가기도 한다. 러시아에서는 구 소련시절인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때 겪었던 외국남성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아에 대한 트라우마가 남아 있다. 당시 미국 등 서방측의 올림픽 불참으로,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 등 제3세계 국가들이 모스크바를 휘젖고 다니면서 러시아 여성들과 성관계를 가졌다. 그리고 그들은 모스크바를 떠났고, 여성들은 아기를 낳았다. '올림픽 베이비'라고 부르는, 백인보다는 유색 아이들이 많아 주변에서 차별을 받았고, 겉으로는 쉬쉬했지만 내부적으로는 사회문제가 됐다.

이 사실을 잘 아는 그녀는 "(유색인종 외국인) 남자를 만난 소녀들은 아이를 출산할 것이고, 그들은 결혼할 수도 있지만 아닐 수도 있다”며 “결혼 없이 아이들이 태어나면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 당시 겪었던 것처럼 고통을 겪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플레트뇨바 의원은 “러시아 내에서 사랑으로 결혼하길 바란다”면서 “민족은 중요하지 않지만 러시아 국적 사람들이 훌륭한 가정을 이루고 다정하게 살고 아이들을 낳고 기르기를 바란다”고 주장했으나 논란은 잦아들지 않았다. 

이진희 (2018.06.17 07:30)
푸틴 대통령은 "2018 러시아 월드컵 기간에 여성들이 상대가 누구든지 자유롭게 성관계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대변인의 입을 빌어 공산당 소속 타마라 여성 의원의 '외국 남성과 성관계 금지' 촉구 발언에 대해 이같은 입장을 표명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통령 대변인은 "러시아 여성들은 스스로의 결정에 따라 월드컵 기간에 외국 남성과 성적 관계를 맺을 권리가 있다”며 "그들은 전 세계에서 최고의 여성들”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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