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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컨설팅
제목 러시아가 서방의 제재 기간에 독자적으로 개발한 첨단 기술을 보니, 다양하다 날짜 2017.06.08 15:44
글쓴이 이진희 조회 95
 

▲ 표도르



코트라 모스크바 무역관은 러시아 비즈니스 전문지 '엑스퍼트(Expert)'의 자료를 인용, 2016년에 개발·발표된 러시아  첨단기술을 소개했다. 다음은 그 주요 내용이다.


1) 로봇


러시아는 인간형 로봇 '표도르(FEDOR, Final Experimental Demonstration Object Research)'를 개발, 테스트 중이다. 이 로봇은 용접, 운전, 드릴 등의 작업을 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현재 최대 20kg 무게의 짐을 들어올릴 수 있다. 러시아 정부는 이 로봇을 우주선에 장착시켜 싱글 비행을 추진할 계획이다.


2) 항공기 제작

러시아서 처음으로 민간기업이 훈련용 항공기인 'CP-10'을 만들어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러시아 기술자 그룹이 직접 자금을 유치해 약 10년 동안 개발한 이 항공기는 시속 900km 속도까지 비행할 수 있다.


3) 소바

태양열 배터리를 장착한 최초의 고고도 무인 항공기 '소바(Сова, 올빼미라는 뜻)'가 개발됐다. 비행기 날개 길이가 9m, 무게는 12kg으로 아주 가벼워서 이틀 동안 고도 9,000m 상공을 비행할 수 있다. 그 다음 단계로는 총 날개 길이 25m에 100일 동안 비행이 가능하고 25kg 무게의 짐도 운반할 수 있는 무인 항공기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4) 수중드론


'톰스크폴리테크닉대학'과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산하 '극동해양기술연구소'가 공동으로 수중 드론 '플랫포마(Platforma)'를 개발했다. 길이 3m의 이 드론은 수심 500m까지 잠수가 가능하며, 주로 북극해에서의 다양한 실험과 설비 수리 작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수심 및 온도 측정 기능, 시각화 시스템, 수중 음파 채널의 백업 통신 시스템 등 첨단 기술 및 부품을 장착하고 있다. 

또 하나의 수중 무인 드론인 '마리봇(Maribot:Марибот)'은 오일 시추 플랫폼에서 각종 실험과 조사를 수행할 수 있는 제품으로, 일반적인 엔진이 없고 파도를 동력원으로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하루 24시간 총 1년간 운영이 가능하다. 러시아에는 오일가스 파이프라인 구축 및 현대화 등 인프라 수요가 막대해 이러한 수중 드론 제품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5) 재활의학 로봇


러시아 로봇 제조사 엑소아틀렛(ExoAtlet)은 재활의학 로봇인 '엑소스켈레톤(Exoskeleton)'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현재 재활의학 로봇은 전세계에서 러시아를 포함, 5개 국가만이 제조할 수 있다. 러시아 정부 인증을 받고 판매까지 이루어지고 있는데, 유사 외국 제품의 가격은 약 300만 루블(약 6천만원)인데 반해, 해당 제품은 개인에게는 150만 루블, 회사나 기관에는 300만 루블에 판매되고 있다. 

휠체어를 이용하거나 보행이 불가능한 환자들을 위한 재활에 활용되며 충전없이 8시간 동안 이용이 가능하다.


6) 우주항공기술


러시아는 독자적으로 메가와트 급의 로켓용 핵 추진체(엔진)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시험비행은 내년으로 예정되어 있다. 이 특수 엔진을 사용하면 비행체가 화성까지 한 달 반 정도면 도달할 수 있다고 한다. 연료 비용을 크게 절감하는 동시에 무거운 화물을 우주공간으로 이동시키는 것도 매우 용이해진다.

달탐사선 개발도 계속 추진중이다. 달표면 연구를 위한 로봇 설계작업은 이미 시작됐다.

우주공간에서 활용될 신소재 개발도 활발히 이뤄졌다. 사마라항공대학(Samara State Aerospace University)은 '나노결정 실리콘' 기술을 활용해 인공위성용 태양열 전지를 제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현재의 태양열 전지와 동일한 수준의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제조 비용은 5분의 1 수준으로 크게 절감시킬 수 있다. 태양열 전지는 이미 2016년에 '보스토치니' 우주로켓에 활용됐다.

러시아의 국립 연구소와 재료과학연구소(IFPM)는 초음속으로 가속된 플라즈마에 노출됐을 때 3000도의 고열에서도 강도를 유지하는 다층 세라믹 소재를 개발했다. 이 강도는 거의 모든 금속및 합금의 강도를 능가하는 것이어서 우주산업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러시아는 또 2014년 발표한 달 탐험 계획의 일환으로 향후 10년 내 신규 인공위성들을 발사하고 2030년대까지 세계 최초로 우주에 주거가 가능한 기지를 건설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7) 마이크로 전자부품(프로세서)


러시아의 MCST와 T-플랫폼즈가 각각 개발한 '직렬 마이크로 프로세서'인 '옐브루스(Эльбрус)'와 '바이칼' 칩들이 러시아가 개발한 우주항공용 전자기기, 로봇, 무인 자동차, 자동통제시스템 등에 장착된다. 기존의 인텔 제품을 대체하는 것이다.

T-플랫폼즈사는 슈퍼컴퓨터와 빅 데이터센터 분야의 유력 회사라고 한다. 러시아 기업의 첨단 칩 개발은 각종 기계 및 전자 장비 제조에서 수입 의존도를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러시아의 IT 시장은 2014년부터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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