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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컨설팅
제목 중앙아시아 타지크스탄 투자에 신중해야 하는 까닭? 톡톡히 학습비 내는 중국 날짜 2017.10.09 07:43
글쓴이 이진희 조회 51

중앙아시아 5개국은 카자흐, 우즈벡, 타지크, 키르기스, 투르크멘이다. '스탄'을 뒤에 붙이면 정식 국명, 즉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이 된다. 한국과 교류가 많은 곳은 그나마 우즈벡과 카자흐, 키르기스 정도다. 공교롭게도 중앙아시아의 맹주 카자흐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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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타지크와 투르크멘은 카자흐와 국경을 접하기 보다는, 정정이 불안한 아프가니스탄이나, 파키스탄 등과 국경을 접하고 있고, 우리와 교류도 적다. 비교적 관심이 적은 이유다. 

하지만 야심 찬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를 추진중인 중국으로서는 타지크와의 협력이 필요하다(위 사진). 하지만 현지 정보에 대한 무지, 부정부패및 권위주의적 통치 등으로 고전중이라고 한다. 국제투명성기구(TI)의 2016년 평가에 따르면, 그나마 카자흐는 평가 대상 176개국 가운데 131위, 키르기스 136위였다. 타지크는 151위, 투르크멘은 154위다. 우즈벡은 투명성 평가에서 최하위급인 156위에 머물렀으나 다행히 고려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우리와 교류도 오랜 기간 이어지면서 나름대로 우리 기업들이 잘 대처해왔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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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에 따르면 중국이 
일대일로 정책을 시작한 뒤 의도적으로 타지키스탄(주요 사진들)에 대한 투자를 늘렸으나, 법치주의에 대한 기반이 약한 탓에 고전을 거듭하고 있다. 중국의 2015년 대 타지크 투자는 전년보다 160% 급증한 2억7천300만 달러에 달했다. 2016년 10월까지 누적 투자액은 10억 달러에 달했다. 과거 종주국인 러시아의 투자액을 넘어섰다고 한다. 

그 결과는 뜻하지 않는 현지 약탈적 권위주의에 한숨만 쉬고 있는 상태라고 한다. 우리에게도 타산지석이 될 만하다. 카자흐 우즈벡 키르기스를 넘어 타지크나 투르크멘으로 진출하려는 기업이라면, 당연히 현지 정보를 더 수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홍콩 언론이 보도한 주요 투자의 실패 케이스를 살펴보면,  
중국 저장(浙江)성의 한 사업가는 2015년 2천500만 달러를 투자해 합작 시멘트 공장을 건설했으나, 합작 파트너인 타지크 측 사업가가 느닷없이 지분을 모두 넘길 것을 요구했고, 끝내 버티지 못하고 60% 지분을 넘겼다. 대신 월 45만 달러의 공장 임대료를 받기로 했으나, 타지크 측 파트너는 약속한 임대료의 3분의 1만 지불하고 있다.

홍콩의 한 사업가는 타지크에 탄광 기업의 지분을 중국 기업에 5천만 달러에 매각했으나, 법인세로 무려 2천만 달러를 내야 했다. 법정세율의 두 배가 넘었지만, 피할 방법이 없었고, 변호사마저 구하지 못했다. 그래서 궁여지책으로 러시아 변호사를 선임했다고 한다. 

이 지역 전문가들
은 중국이 뒤늦게 학습비용을 많이 내고 있다고 지적한다. 타지크에는 여전히 법치주의가 빈약하고 부패는 만연해 있다는 현지 정보에 어두운 상태에서, 일대일로 프로젝트 가능성만 믿고 섣불리 투자했다는 뜻이다. 그동안 자원부국인 타지크에 앞서 투자한 서방측의 많은 프로젝트가 지연되거나 무산된 이유를 제대로 살펴보지 못한 탓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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