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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따 러시아
제목 러시아엔 '응원문화가 없다' '축제 즐길 줄 모른다'고 한 언론에게 고함 날짜 2018.07.05 07:02
글쓴이 이진희 조회 100
러시아가 월드컵에서 스페인을 꺾고 8강에 진출하면서, 분위기도 뜨거워지고 있다. 현지로 간 국내 기자들은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엄에서 스페인을 승부차기(PK)로 집으로 돌려보낸 날, 루즈니키 경기장 안팎이 진짜 시끄러웠다고 한다.

"바깥에는 경찰과 군 병력의 경계가 삼엄했지만, 기뻐하는 인파들로 루즈니키 스타디움 일대는 시끄러웠습니다. 경적을 울리고 러시아 국기를 들고 지나가는 차량을 보고 있자니, 2002 한일월드컵 당시의 한국처럼 느껴지더군요"라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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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하철에는 얼굴에 러시아 국기를 새겼거나 들고 있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2002년 당시 대~한민국이나 비슷한 응원 구호 '러시아~!'도 이곳저곳에서 울려퍼졌다고 했다. 젊은 층들은 시내에서 거리 응원을 한뒤 승리에 취해 아파트단지에 들어서면서도 러시아~를 외치기도 했단다. 러시아 볼쇼이 발레단 소속 발레리나들이 공연 중간 중간에 스페인과의 경기를 응원하는 모습도 SNS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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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유명 커피숍 벽에는 영어로 '가자 4강으로'라는 문구도 새겨져 있었습니다. 러시아인들의 기쁨이 상상 이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이죠. 그 밑에 엄지손가락을 그린 휴지도 붙어 있고, 더 흥미로운 부분은 푸틴 대통령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이 자주 보였다는 겁니다. 등번호는 대다수가 1번이고 20~30대들이 입고 있었습니다. 통상 러시아 젊은 층은 반푸틴 정서가 있다고 들었는데, 의아했습니다"고 썼다. 

이 코너에서 필자는 '러시아에는 응원 문화가 없고 축제를 즐길 줄 모른다거나, 흥이 없다. 또 축구는 인기가 없다'는 등 국내 일부 언론의 지적에 "단연코 아니다"라고 쓴 적이 있다. 오보라고 했다. 2002년의 한국처럼 16강, 8강으로 성적이 올라가면 러시아의 흥겨운 응원 문화나 축제 분위기가 폭발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역시나 그런 방향으로 가고 있다. 

2002년의 한국이나, 2018년의 러시아나, 월드컵 축제의 열기는 개최국의 성적에 비례한다. 2002년 당시 우리가 16강에서 탈락했다면, 우리가 아는 대~한민국, 오! 필승 코리아와 같은 구호나 응원가가 인기를 끌지 못했을 것이다. 아예 기회가 없었을 테니까.

러시아에선 아직 러시아~라는 구호외에 제대로 된 응원가가 나오지 않았다. 오! 필승 코리아를 연상시키는 응원가 '챔피언'이란 노래가 나왔지만, 아직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는 게 2002년의 한국과 다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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