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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따 러시아
제목 러시아가 통발어선으로 붉은 대게 잡이에 나선다/국내 수산업계 비상등 날짜 2018.07.10 12:58
글쓴이 이진희 조회 98
러시아의 수산업 '큰 손' 이 움직이자 국내 수산업계가 위기신호를 발한다. 러시아는 자국 해역에서 조업하는 외국 선박에 대해 어획량 쿼터를 정해 주는 방식으로 '갑'의 위치에 있었는데, 이제는 자체 선단이 주요 어종 획득에 나서는 상황이다. 

강원도 수산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선적 293톤급 트롤어선 2척이 지난 6월 속초항에 입항, 국내 어구 등을 활용해 붉은대게 통발 어선으로 개조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이 배들은 한국식 통발 어선으로 개조 작업을 한 뒤 러시아로 돌아가 오는 9월부터 자국 해역에서 붉은대게를 잡아 다시 속초항으로 들여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킹크랩이나 대게 등을 주로 잡던 러시아 어선들이 국내에서 주로 거래되는 붉은대게 분야에도 진출한 것. 이에 따라 국내 붉은대게 생산 및 가공산업 붕괴마저 우려되고 있다. 

우리는 근해 통발 어선의 선복량(적재능력)을 10~90톤 미만으로 제한하는 바람에 강원도 속초지역 통발어선 선복량을 모두 합쳐 봐야 926톤에 불과하다. 하지만 러시아 어선 2척의 선복량만 600톤에 육박해 속초지역 전체 선복량의 3분의 2에 달한다. 

또한 러시아 어선들이 한국과 가까운 러시아 수역에서 조업에 나설 경우, 동해안 붉은대게의 급속한 자원 고갈도 우려되고 있다. 수산물 수입금지품목에 붉은대게를 포함시키는 등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속초지역 어민들이 요구하는 이유다. 

강원도 수산업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동해안에서 가장 많이 잡힌 수산물은 1위 오징어 353억원, 2위 문어 340억원, 3위 붉은대게 257억원 순이었다. 오징어의 경우 북한해역에서 중국 어선들의 싹쓸이 조업으로 동해안에서 어족 자원 고갈 피해를 입고 있는지 이미 오래인데, 이제는 붉은 대게마저 러시아에서 어획 주도권을 넘겨줄 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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