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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따 러시아
제목 한국은 밤거리 범죄율은 낮은데도 매우 불안하고, 러시아는 그 반대? 날짜 2018.08.06 05:15
글쓴이 이진희 조회 104
해외여행지에서 밤길을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곳이 얼마나 될까? 우리나라 서울처럼 밤늦게 대중교통을 이용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나라는 또 얼마나 될까? 솔직히 말하면 이웃 일본이나 유럽 일부 국가를 제외하면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우리가 부러워하는 선진국이자 강대국인 미국에서 어두워진 뒤 산책하는 건 위험천만이다. 모두가 말린다. 지금의 러시아도 마찬가지다. 소위 '스킨헤드' 집단이나 동네 불량배 등이 외모가 다른 동양인을 대상으로 공격하고 폭행한다고 짐작하고, 밤 늦게 거리로 나가는 것은 금물이다.

과거 구 소련 시절에는 그렇지 않았다. 우리나라 못지 않게 길거리 치안은 확실했다. 어두운 밤거리를 아무런 걱정없이 걷고 택시를 타고.. 범죄에 대한 불안감은 거의 없었다. 우리나라도 가장 안전한 곳의 하나다.

하지만 범죄 불안감은 실제 안전도에 비해 훨씬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우선희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전문연구원이 2016년 유럽 국가와 우리나라에서 밤길을 혼자 걸을 때 불안감을 느끼는 비율을 비교·분석해 5일 보고서를 내놨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불안을 느끼는 사람이 23.1%로 4명 중 한명 꼴이었다. 비교 대상 16개국 중 3위. 

한국보다 불안감이 높은 나라는 체코(23.9%), 러시아(23.4%)뿐이었다. 러시아 사람들마저 밤길을 무섭게 여긴다면, 여행객들은 더 주의해야 한다. 16개국 평균은 17.5%였다. 범죄 피해에 대한 불안 정도를 점수로 환산해 보니 우리나라는 2.18점으로 최고 수준이었다. 러시아 체코보다도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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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월드컵 경기가 열린 로스토포나도누 공항의 야경과 모스크바의 야한 거리/ 

아이러니한 것은 실제 범죄를 당한 경험은 가장 낮았다.
가족 구성원을 포함해 범죄를 경험한 사람은 응답자의 1.5%로 100명이 2명이 되지 않았다. 16개국 중 가장 낮은 수치다. 유럽에서 범죄 경험률이 가장 낮은 오스트리아(7.8%)보다도 훨씬 낮은 수준이다. 

그렇다면, 우리 국민들은 왜 가장 안전한 곳에 살면서 불안감에 시달릴까? 조사 결과,
우리나라는 유독 34세 이하 젊은층에서 불안감이 높았다. 34세 이하의 불안감(26.5%)은 65세 이상(16.9%)과 비교해 10% 포인트 가까이 높았다. 러시아와 노르웨이, 영국도 젊은 층의 불안감이 높았지만, 우리나라와는 달랐다. 

이 결과에 대해 우 연구원은 “한국에서 젊은층의 불안감이 높게 나타나는 것은 미디어를 통한 정보 접근성이 높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각 언론사가 포털사이트 인기 뉴스에 기사를 올리기 위해 자극적으로 기사를 작성하는 행태가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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