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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따 러시아
제목 러시아 교민들에게도 코로나 백신 접종 기회가 올까? 날짜 2021.01.29 09:32
글쓴이 이진희 조회 174

러시아에 거주하는 우리 교민들에게는 신종 코로나(COVIF 19) 백신의 접종 기회가 쉽사리 주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우려된다. 러시아 보건 당국은 외국인이 아직은 백신 접종의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거듭 분명히 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러시아 보건·위생 당국인 '소비자 권리보호·복지 감독청'(로스포트레브나드조르)의 안나 포포바 청장은 26일 국가두마(하원) 전체 회의에 출석, "백신 접종 대상은 러시아인이기 때문에, 외국인에게 아직 접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첫 백신 '스푸트니크V'의 물량 부족에 따른 '어쩔 수 없는' 조치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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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거주 외국인들에게는 아직 백신 접종 계획 없다/얀덱스 캡처



러시아는 지난해 12월 초부터 수도 모스크바를 시작으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을 시작했으며, 같은 달 18일부터 전국적으로 대량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서방측 백신들과 마찬가지로, 생산 물량이 당초 계획에 못미쳐 물량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러시아는 자국내 생산 물량은 자국민 용으로 배포하고, 한국 등 해외서 생산되는 백신은 수출용으로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포포바 청장은 이날 연설에서 "올해 (러시아 연방) 전체의 60%가 예방 접종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그럴 경우, (집단면역 효과로) 신종 코로나 감염 사태가 완전히 통제될 것"이라고 말했다. 60%의 단어 속에 외국인도 포함되는 지 여부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

안타깝게도 그녀가 "러시아연방 국민이 아닌 모든 사람에게 예방 접종이 가능해지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해 외국인 접종 시점은 '60% 접종 목표' 달성 이후로 추정된다. 그럴 경우, 교민들은 연내에 현지에서 접종 기회를 잡지 못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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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굼백화점에 설치된 '이동식 백신 접종소'/사진출처:모스크바 시 mos.ru



물론 변수도 있다. 현재 접종 중인 백신은 지난해 8월 등록된 '가말레야 센터'가 개발한 '스푸트니크 V' 백신인데, 러시아내에서도 백신의 신뢰도가 그리 높지 않다. 접종 희망자가 우리나라 등에 비해 낮은 편이다.

당초 4만명을 목표로 했던 '스푸트니크V'의 '등록후 임상'(임상 3상) 시험에도 당초 예상보다 자원하는 모스크바 시민이 적자, 외국인에게도 임상 지원의 문호를 개방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러시아 보건당국이 미 뉴욕타임스의 모스크바 특파원에게 백신 접종을 허용한 바 있다.

또 오는 3월부터는 '벡토르 센터'가 개발한 또다른 백신 '에피박코로나' 백신도 공급될 예정이어서 백신 공급이 수요를 넘어설 경우, 외국인도 접종 대상이 될 가능성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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