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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따 러시아
제목 도핑문서 조작 혐의의 러시아육상연맹, "잘못했다" 사과 문서 IAAF에 보냈다 날짜 2020.03.05 08:49
글쓴이 이진희 조회 261

러시아육상연맹(RusAF)이 도쿄올림픽 출전을 위해 세계육상연맹(IAAF)에 고개를 숙였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러시아육상연맹은 IAAF에 보낸 문서에서 "지난해 11월 불거진 '도핑 관련 허위문서 작성'은 명백한 우리 측의 잘못"이라며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고 사과했다.

사과 문서 발송은 지난 2월 말에 취임한 예브게니 유르첸코 러시아육상연맹 회장의 주도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가 반도핑 사건과 관련해 사과한 것은 사실상 처음이라고 할 수 있다. 그 목적은 2020 도쿄 하계올림픽 출전을 위해서다. 

러시아육상연맹이 IAAF에 보낸 문서와 유르첸코 회장

IAAF은 지난해 11월 윤리위원회를 열고 "러시아연맹이 금지약물 복용 의혹이 있는 선수의 징계를 피하고자 관련 문서를 조작했다"며 "러시아연맹이 책임 있는 행동을 하지 않으면 러시아 선수는 '중립국' 신분으로도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다"고 결정했다. 이에 러시아육상연맹은 임원진을 전면 개편하고, 유르첸코 회장을 새로 선임한 뒤 전임 집행부의 행위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한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육상연맹은 지난 2015년 11월 조직적인 도핑 혐의로 IAAF로부터 ]국제대회 출전 금지' 처분을 받아 이듬해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다. 3년이상 미국에 거주한 여자 멀리뛰기 선수 클리시나는 러시아 국내의 도핑 시도와 관련이 없다는 점을 인정받아 유일하게 출전권을 획득했다. 하지만 그녀 역시 러시아 국기를 달지는 못했다.

이후 IAAF는 선수 개개인에 대한 도핑 연루 혐의를 확인한 뒤 '개인 자격의' 국제대회 출전을 허가하는 등 출전자격을 완화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러시아 선수들을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란 중립국 신분으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을 허가했다. 이후 IOC는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지위를 회복시켰다. 그러나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지난해 12월 러시아에 대해 4년간 주요 국제스포츠대회 출전 금지를 결정함으로써 러시아는 자칫 '중립국' 신분으로도 도쿄올림픽 출전이 어려워질 상황에 직면했다. 

러시아육상연맹 유르첸코 회장, 전임 집행부와 결별 의사:IAAF 비판 수용하고 대화 재개 시도/현지언론 캡처

IOC보다 러시아에 대해 더욱 강경한 곳이 바로 IAAF. 러시아육상선수들은 평창올림픽이 끝난 뒤에도 중립국 신분으로 2019 도하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참가해야만 했다. 러시아육상연맹은 줄기차게 IAAF 측에 "징계를 해제하고, 도쿄올림픽에 러시아 국기를 달도록 허락해달라"고 주장해 왔으나, 문서조작 혐의가 발각되자 고개부터 숙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러시아 육상선수들은 '중립국' 신분으로 도쿄올림픽 출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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