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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희의 러시아 읽기
제목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러시아를 찾은 이유를 살펴보니.. 날짜 2019.05.15 08:12
글쓴이 이진희 조회 25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4일 러시아를 방문했다. 국무장관 취임후 처음이다. 시기적으로는 트럼프 미 대통령이 '러시아 스캔들'에서 벗어났고, 국제 정세가 러시아를 찾아야 할 만큼 급박하게 돌아가는 시점이다. 북한비핵화 문제는 논외로 치더라도, 러시아와 다뤄야 할 현안이 남미 베네수엘라 사태와 시리아 내전, 이란핵 문제, 우크라이나 평화체제 구축, 중거리핵전력감축협정(INF)을 대체할 새 협정 체결 문제 등 한두가지가 아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푸틴 대통령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출처:크렘린.ru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소치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외무장관과 회담하기 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러시아 회담에서 중요한 의제들에 논의의 주안점을 둘 것"이라며 "일부 문제에선 합의를 이룰 수도 있지만 그렇지 못할 문제들도 나올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임무는 전진의 길을 찾는 것"이라며 각오를 밝혔다.

그는 또 양국 관계 정상화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와의) 관계 개선을 신봉하기 때문에 내가 여기에 있다"고 밝혔다.

회담에 임하는 양측의 분위기는 좋았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전에) 행정부에서 근무할 당시 대 테러문제에 관해 라브로프 장관과 긴밀히 협력해 왔다"고 개인적인 친분을 강조했다. 나아가 "(서로) 정직하고 성실하게 협력한 결과, 우리는 미국인의 생명을 구했고, 러시아인의 생명을 구했다"고 성과를 과시하기도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푸틴 대통령과 만나 내달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미-러 개별 정상회담을 갖기로 합의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백악관을 방문한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와의 회담이 끝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사카 G20 정상회의에서 푸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 회담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는 게 크렘린측의 입장이다.

따라서 폼페이오 장관은 푸틴 대통령에게 라브로프 장관과의 회담 내용을 전하면서 양국 정상회담 개최여부도 타진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측으로서는 미국의 정상회담 개최를 마다할 이유가 없다.

두 정상의 공식 대면 회담은 지난 2018년 7월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게 마지막이다. 두 정상은 이후 국제 행사에서 짧은 개별 회동을 갖기도 했지만, 공식적인 정상회담은 아직 열리지 않았다. 또 어렵사리 일정이 잡혔다가도 미국측이 이유를 내세워 전격 취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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