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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희의 러시아 읽기
제목 국제 유가및 가스 가격 폭등에 소비 늘린 러시아, 기준 금리 또 0.75% 포인트 인상 날짜 2021.10.24 10:31
글쓴이 이진희 조회 221

러시아중앙은행이 22일 또다시 기준금리를 7.5%로 0.75% 포인트 인상했다. 올해 들어 벌써 6번째 인상조치다. 201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은 물가상승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당초 목표치(연 4%)를 이미 크게 능가한 물가상승률은 올해 말 7.4~7.9%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러시아중앙은행은 이날 정기 이사회 뒤 낸 보도문에서 기준금리 인상 조치를 발표하면서 "수요가 공급을 앞서고, 다시 높아진 인플레 기대심리로 물가상승 위험이 고조됐다"고 금리 인상의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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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배경을 설명하는 나비울리나 러시아 중앙은행 총재/현지 매체 동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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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중앙은행, 기준 금리를 7.5%로 인상/얀덱스 캡처



엘비라 나비울리나 중앙은행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 '활과 화살' 모양의 브로치를 착용하고 나타났다. 인플레 심리를 정조준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0.25% 포인트 인상한 지난 9월 기자회견에서는 빠르고 공격적인 동물인 '재규어' 브로치를 달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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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울리나 총재가 재규어 브로치를 달고 나온 지난 9월 기자회견/사진출처:러시아 중앙은행



당초 0.25%~05%포인트 인상을 예측했던 현지 전문가들도 중앙은행의 큰 폭 금리인상에 놀란 눈치다. 그만큼 러시아의 소비자물가는 계속해서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물가상승률은 지난 8월 6.7%에서, 9월에는 7.4%로 오르더니, 이달 중순 이미 7.8%에 이르렀다. 금리인상 등 강력한 통화 압박정책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중앙은행은 지난 7월에만 해도 올해 인플레이션을 연 5.7~6.2%로 예측했으나, 이제는 그 수치를 7.4~7.9%로 대폭 상향했다. 나비울리나 총재는 (물가상승률이 꺾이지 않는다면) 차기 이사회에서 기준금리를 최대 1%포인트까지 추가 인상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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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울리나 총재, 차기 이사회(12월)에서 기준금리를 1%포인트 인상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얀덱스 캡처



러시아는 그동안 신종 코로나(COVID 19) 방역 제한 조치 완화 덕에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소비가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국제유가와 천연가스의 가격 폭등도 인플레 심리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중앙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4~4.5%, 2022~2024년 성장률은 2~3%로 예상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지난해 7월 코로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연 4.25%로 내린 뒤 몇차례 동결을 거쳐 지난 3월 연 4.5%까지 0.25% 포인트 인상을 시작으로 연이어 6차례 금리를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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