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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상담실
제목 임동민 동혁 형제를 떠올리게 하는 피아니스트 이혁, 쇼핑 콩쿠르 수상에는 실패 날짜 2021.10.24 10:09
글쓴이 이진희 조회 54

러시아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 음악원에 유학 중인 피아니스트 이혁(21)은 세계 최고 권위의 쇼팽 콩쿠르 최종 결선에 진출했으나 아쉽게도 순위에는 들지 못했다. 이혁은 모스크바 중앙음악원을 거쳐 2016년 차이코프스키 음악원에서 블라디미르 옵친니코프 교수의 가르침을 받고 있다.

일찌감치 러시아로 건너간 그는 16년 전인 2005년 쇼팽 콩쿠르에서 공동 3위에 오른 임동민·동혁 형제를 연상시킨다. 1990년대 말 '신동 피아니스트'로 불린 임동민·동혁 형제는 대기업 주재원인 아버지를 따라 모스크바로 건너가 중앙음악원-차이코프스키 음악원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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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팽 콩쿠르 무대에 선 이혁(위)와 임동민-동혁 리사이틀/사진출처:쇼팽콩쿠르 홈피



두 형제가 쇼팽 콩쿠르에 입상한 것과 달리, 이혁은 지난 21일 발표된 제18회 쇼팽 피아노 콩쿠르에서 끝내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 1927년 시작된 쇼팽 콩쿠르는 러시아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와 함께 '세계 3대 콩쿠르'로 꼽힌다. 16∼30세의 젊은 연주자들이 쇼팽의 곡만으로 피아노 실력을 겨룬다. 콩쿠르는 쇼팽의 고향인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5년에 한 번씩 열린다. 지난해 열려야 했으나, 신종 코로나 사태로 1년 연기됐다.

올해는 500명이 넘는 피아니스트가 지원해 총 87명이 본선에 올랐다. 3차에 걸친 경연을 통과한 12명이 최종 결선에서 경쟁한 끝에 캐나다 출신의 브루스 리우가 우승을 차지했다.

결선 진출자 중 마지막에서 두 번째로 무대에 오른 이혁은 공통 과제인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했다. 연주가 끝나자 관객들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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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이혁의 연주 장면/사진출처:쇼팽 콩쿠르 홈피



2000년 서울에서 태어난 이혁은 세 살 때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배우기 시작했고, 선화 예술학교 예비과정에서 처음 정규 음악교육을 받았다. 2009년 리틀 모차르트 콩쿠르 우승, 2012년 모스크바 국제 청소년 쇼팽 콩쿠르 우승 및 최우수 협주상을 받는 등 어릴 때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2016년에는 폴란드 파데레프스키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을 차지했고, 2018년에는 '스타 피아니스트 등용문'으로 불리는 하마마츠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3위에 올랐다.

쇼팽 콩쿠르 결선에는 2005년 임동민·동혁 형제(공동 3위)와 손열음이 결선에 올랐고, 2015년에는 조성진이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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