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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컨설팅
제목 코트라 권평오 사장 "러시아 극동 지역 시장은 너무 작아 제조업은 곤란?" 날짜 2018.09.18 07:11
글쓴이 이진희 조회 142
권평오 KOTRA 사장은 최근 블라디보스토크서 열린 동방경제포럼서 KOTRA 조직및 인력을 동원해 현지에 온 단체나 기업들에게 러시아 측 파트너와 네트워크를 구축하도록 지원했다. 권 사장본인도 오랫동안 산업통상자원부에서 통상분야를 담당한 뒤 KOTRA를 맡은 전문가답게 러시아, 좁게는 극동 러시아에 대한 내공도 상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여기에 KOTRA가 그동안 축적한 현지 정보까지 손에 넣었으니, 그의 시각은 높이 살만하다. 현지에 간 기자들도 권사장에게 러시아 극동지역에 대한 전망을 물었다. 모 경제지에 실린 질의응답 일부를 살펴보면,

기자 질문: (여기는) 대기업이 잘 안 보이고 중소기업이 고군분투하는 느낌을 받았다.

권 사장 : 제조업 분야는 시장이 워낙 작기 때문에 대기업이 진출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 9개 극동 러시아 도시의 면적이 남북한의 22배에 달하지만, 인구는 600만명밖에 안 된다. 이곳에서 물건을 만들어 시장이 큰 (모스크바 등) 서부 지역으로 보내기에는 물류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 다만 극동 러시아는 원료가 풍부하기 때문에 음식료품 가공업이나 서비스 등의 분야에 진출해 (러시아 자체) 내수를 보지 말고 한국이나 일본, 중국으로 역수출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다. 제조 기업이 오려면 서플라이 체인(공급망)이 함께 와야 러시아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어디든 마찬가지지만 남의 나라에서 돈을 버는 것은 쉽지 않다. 처음부터 너무 크게 시작하려고 하지 말고 한인 비즈니스 사회에 들어가 정부 기관에 도움도 요청하고 기반을 닦아나가야 한다.

기자 질문: 러시아는 서방의 제재를 받고 있고 행여나 남북 관계가 예상치 못한 변수를 일으킬 수도 있다.
권 사장 : 현존하는 변수는 우리가 극복해 나가야 한다. 러시아가 (서방의 제재조치로) 궁지에 몰려 있고 남북 관계에 훈풍이 불면서 우리에게 더 러브콜을 보내는 측면도 있다. (우리는) 어려울 때 친구는 진짜 친구라는 인식을 갖고 여건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면 된다.

귀국한 권 사장은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을 법률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17일 박상기 법무부 장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리 기업의 현지 법률 대응 역량을 강화해 안정적인 수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구체적으로는 KOTRA가 85개국 127개 해외무역관을 활용해 현지 수출입 여건과 무역환경 관련 해외법령 정보를 제공하고, 법무부는 국내외 변호사∙변리사∙회계사 등으로 구성된 221명의 법률자문단을 통해 해외진출 중소기업 전용 상담창구를 운영한다는 것이다. 현실적으로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러시아 등 생소한 해외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현지 투자 및 법령정보가 필수적이다.

권 사장은 또 지방 중소·중견기업 해외진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8월 말 지방지원단 고객 접점 인력을 두 배 이상(19명→49명) 늘렸다. 바람직한 조직 혁신방안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조직으로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지방본부가 이미 각 지역에 네트워크를 확보한 상태에서, KOTRA의 지방조직 확충은 '투자 중복'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국내에서는 중진공이, 해외에서는 KOTRA가 나서는 양 기관 협업체제의 확충이 경쟁적으로 국내와 해외 네트워크를 각각 넓혀가는 것보다는 수출시작 확대에 효율적이고 경비및 인력 낭비를 줄이는 방안이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중진공은 현재 해외 네트워크를 계속 확대하고, KOTRA는 거꾸로 지방 조직을 확충하는 게 안타깝게 바라보는 통상인, 기업인들이 적지 않다.

출처 : 바이러시아 뉴스 www.buyrussia2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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