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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따 러시아
제목 올리가르히와 야권 지도자 나발니간의 SNS 법정투쟁 흥미진진/젊은 여성까지.. 날짜 2018.02.13 15:35
글쓴이 이진희 조회 70
러시아의 대표적인 올리가르히 올레그 데리파스카 (알루미늄 업체인) 루살 회장(사진)과 3월 대선 출마가 금지된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 두 사람이 특정 동영상과 사진들의 (SNS) 폭로를 놓고 법정 투쟁을 벌여 희비가 엇갈렸다. 문제의 동영상은 유튜브에, 사진은 인스타그램에 올린 것. 두 사람 사이에 러시아 부총리와 젊은 미녀가 양념처럼 끼어 있어 흥미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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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언론에 따르면 러시아 지방법원은 최근 데리파스카 회장의 제소를 받아들여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 올라 있는 동영상과 사진들을 삭제하라고 명령했다. 관계 당국은 이 게시물을 14일까지 삭제하지 않을 경우,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의 접속을 차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도대체 무슨 영상이길래, 또 누가 올린 게시물이기에 이런 무시무시한(?) 판결이 나왔을까? 게시물은 이미 짐작했듯이 세계 최대 알루미늄 업체 루살의 데리파스카이 회장이 세르게이 프리호드코 러시아 부총리와 젊은 여성 아나스타샤 바슈케비차(나스챠 르브카) Анастасии Вашукевич (Настя Рыбка)와 함께 요트에서 어울리는 장면이다. 나스챠는 지난 2016년 노르웨이 주변에서 머물던 요트속에서 찍은 것이라고 했다. 

나발니는 이 여성이 올린 동영상과 사진을 찾아내 부총리와 올리가르히간의 정경 유착 증거라며 유튜브 등에 올리며 발했다. 대선을 앞두고 사회이슈될 것을 우려한 데리파스카 회장은 즉각 개인 사생활을 침해하는 명예훼손이라며 제소했고, 모스크바 법원에서 이를 받아들였다. 

삭제 명령을 받은 게시물은 유튜브 동영상 7건과 인스타그램 게시물 14건이다. 법원에 이어 러시아의 미디어·통신 감독기관인 로스콤나드조르(Roskomnadzor)가 나섰다. 이 기관은 지난 10일 법원의 결정을 바탕으로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측에 3일내 관련 게시물 삭제를 지시했다. 만일 두 회사가 게시물 삭제를 거부하면 이르면 14일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이 차단될 수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올리가르히의 명예훼손 제소를 법원이 받아들이고, 즉각 실행에 옮기도록 협박한 미디어 감독기관과 아무 생각없이 동영상(사진)을 찍어 올린 젊은 여성과 이용한 나발니, 그리고 그 매개체가 된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결과적으로 승자는 없고 패배자만 남았다. 하지만 요트속 행각의 진실은 어디 가지 않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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