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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따 러시아
제목 이중 삼중 안전장치를 가동하는 러시아 월드컵 입국 시스템 날짜 2018.06.11 22:48
글쓴이 이진희 조회 61



러시아 월드컵 응원차 입국하는 전 세계 축구팬들이 과거 구 소련에서나 볼 수 있었던 긴 줄을 만들고 있다고 한다. 소위 경기장 입장에 필요한 ID카드, (정식 명칭은 팬 ID, 러시아어로는 Паспорт болельщика ЧМ 2018)를 발급받기 위해서다. ID카드는 월드컵 사상 이번에 처음 도입됐다. 경기장내 테러를 막고, 폭력적인 열혈팬(훌리건)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다. 러시아는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당시, 팬 ID카드를 발급해 효과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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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리건 경력이 있는 극성 팬들은 ID 발급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주의적인 성향인 러시아식 발상이지만, 가장 확실한 예방책이기도 하다.

문제는 중동지역에서 오는 팬들에 대한 차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이번 월드컵 개막전은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다. 당연히 중동지역 축구팬들이 모스크바 근교 도모데도보 국제공항으로 몰려들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이들은 공항 한쪽에 마련된 별도 창구에서 개인 신분증과 ID 코드 번호를 제출하고 ID카드를 발급받았다. 미리 ID카드를 발급받은 축구팬은 이 신분증을 제시하고 입국장을 빠져나왔다. ID카드는 러시아 입국 비자가 필요한 국가에게는 비자를 겸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부 팬들은 ID카드를 발급받았으나 입국 자체가 거부되기도 한다. 대부분 이슬람계라고 한다. IS가 러시아 월드컵 테러를 공공연하게 내밷는 상황에서 러시아 입국 당국으로서는 입국 심사를 보수적으로 할 수 밖에 없다. 테러로 많은 희생자를 낸 이스라엘 방식이다.

프랑스 파리에서 이스라엘 비행기로 갈아 타려면, 보안 검사를 또 한번 받아야 한다. 당시 보안 검사자는 "불편하시겠지만, 이렇게 해야 여러분들이 편안하게 이스라엘까지 갈 수 있다"고 했다. 테러행위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불가피한 불편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하지만 불만자가 안나올 수 없다. 외신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온 무함마드 알사우드 씨는 “공항 관계자들에게 입국이 왜 불허됐는지 물어봤지만 아무도 답변해주지 않았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그는 월드컵을 즐기는 수십만 관중들의 안전을 위한 선량한 희생자인지 모른다. 

러시아 정부 발표에 따르면 러시아는 이번 월드컵에 ID카드를 무려 50만 개 이상 제작했다. 모스크바는 지난 9일부터 외국인 방문객의 ID카드 발급을 위한 지원 센터를 공항에 설치, 운영을 시작했다. 월드컵이 개최되는 도시에는 무비자 입국 축구팬이나, 러시아인들을 위한 ID 발급센터가 운영 중이다. 러시아는 월드컵 안전조치를 위해 ID카드를 발급하면서도, 까다로운 입국 시스템을 가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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