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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따 러시아
제목 러, 과거 도핑 자료 제공 약속 시한 넘겨, 국제대회 출전 불투명 날짜 2019.01.05 07:46
글쓴이 이진희 조회 65

러시아가 세계반도핑기구(WADA) 측에 약속한 자료 제공이 끝내 시한내에 이뤄지지 못했다. WADA는 지난 9월 2011년~2015년의 러시아 선수들에 대한 도핑 원본 자료를 넘겨받는 조건으로 러시아에 대한 조건부 복권을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그 시한은 지난해 12월 31일까지였다.

그러나 러시아측은 약속을 지키지 못했고, WADA 크레이그 리디 회장은 "러시아와 합의한 시한까지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상당히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린다 헬러랜드 WADA 부회장은 즉각 집행위원회를 소집해 러시아에 추가 징계를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핼러랜드 부회장은 모스크바를 방문한 WADA 조사단의 현장 조사를 거부한 사실을 상기시키며 추가 징계의 불가피함을 강조했다. 

 미국반도핑기구 트래비스 타이가트 회장도 "러시아의 조사 거부는 예상됐던 일"이라며 "더 이상 러시아에 놀아나서는 안 된다"며 동조했다. 

이에 WADA는 오는 14일 캐나다에서 규정준수검토위원회(compliance review committee)를 열고 러시아의 규정 위반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다. 이 위원회가 러시아의 조사 거부가 규정에 위반된다고 결정하면, 안건은 집행위원회로 넘어가고, 추가 징계 여부가 결정된다. 러시아의 경우는 회원 자격 복권이냐 아니냐의 결정이다. 또 다시 WADA가 러시아에 대한 자격 정지를 연장할 경우, 러시아 스포츠 선수들은 새해에도 각종 국제대회 출전에 심각한 제약이 따를 전망이다.

다만 국제올림픽 위원회(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은 러시아에 대한 징계는 끝났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바흐 위원장은 "평창올림픽 출전 금지라는 강력한 제재를 통해 러시아에 대한 징계 조치는 끝났다"며 "다른 국제기구가 여전히 제재가 유지하더라도, 그건 그 기구의 판단"이라고 밝혔다. 영국 BBC 방송은 바흐 위원장의 발언과 태도를 감안할 때 러시아가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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