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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따 러시아
제목 러 어린이 오디션 방송 프로그램, 시청자 투표 조작에 경연 결과 전격 취소 날짜 2019.05.17 08:32
글쓴이 이진희 조회 53

러시아 방송의 경연 프로그램에서 '대형 스캔들'이 터졌다. 전화 SMS 투표 조작으로 드러나 우승이 취소됐다. SMS 투표의 조작 가능성이 현실로 드러난 셈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 방송 '채널 1'이 진행하는 인기 어린이 노래 경연 프로그램 '보이스 키즈'(The Voice Kids, Голос. Дети결과가 투표 조작으로 드러나 16일 전격 취소됐다. 러시아 유명 여가수 알수의 딸 마켈라 아브라모바가 결선에서 최고 득표로 우승을 차지했으나, 시청자들의 전화 SMS 투표에서 대규모 조작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러시아 '채널 1'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전문기관의 잠정조사 결과를 토대로 보이스 키즈 여섯 번째 시즌 결승 결과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연은 지난 달 26일 여섯번째 시즌 결선이 치러졌다. 우승자는 지난 2000년 유럽 최대의 노래 콘테스트 '유로비전'에서 2위로 차지해 스타가 된 미모의 여가수 '알수'와 전직 상원의원의 10세 딸 미켈라 아브라모바였다. 미켈라는 시청자 SMS 투표 결과, 56.5%를 득표, 다른 결승 진출자 2명을 큰 표차로 따돌렸다.

하지만 방송을 본 전문가들과 현지 언론은 이날 미켈라의 압도적 표차 우승이라는 투표 결과에 큰 의문을 제기했다. 주관 방송사도 이후 시청자 SMS 투표에 문제를 인정하고, 사이버 범죄 조사 전문회사 '그룹-IB'(Group-IB)에 투표 조작 여부에 대한 조사를 의뢰했다.

'그룹-IB'는 미켈라의 참가 번호 7번으로 조작된 SMS가 대규모로 전송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300여개 전화번호에서 조작된 8천여개 문자가 전송됐다는 것이다. 일부 언론은 투표 조작에는 200~300만 루블(3천500만원~5천200만원)이 지급됐다고 보도했다. 따라서 주관 방송사의 경연 결과 취소는 당연해 보인다.

현지 SNS에는 "(돈 많은) 아빠는 딸 미켈라에게 우승을 선물하고 싶었겠지만, 그것은 러시아의 모든 가정을 모욕하는 일"이라는 등의 비난 글이 올라왔다. 

세계적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더 보이스'(The Voice, Голос)의 어린이판인 '보이스 키즈'는 러시아 방송 '채널 1'이 지난 2014년부터 7~14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진행해온 인기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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