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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따 러시아
제목 '쿼드러플 점프'에서 넘어진 셰르바코바, 그래도 금메달을 놓치지 않았다 날짜 2021.11.21 11:50
글쓴이 이진희 조회 90

역시 안나 셰르바코바였다. 20일 프랑스 그르노블의 파티누아르 폴쉬드 경기장에서 끝난 2021-2022 국제빙상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그랑프리 5차 대회에서 '러시아 여자 피겨 3인방' 의 셰르바코바가 동료인 알료나 코스토르나야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금까지 열린 5차례 그랑프리 대회에서 '피겨 3인방' 중 셰르바코바가 2차례, 알렉산드라 트루소바가 1차례 우승을 차지했고, 코스토르나야는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쇼트 프로그램에서 4위를 차지했던 한국의 '기대주' 박연정은 프리스케이팅에서 점프후 착지 동작에서 불안감을 드러내며 8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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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르바코바, 프랑스 그랑프리 대회 우승,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 우승 확정 순간 얼굴을 감싸쥔 모습. 왼쪽의 투트베리제 코치가 그녀의 다리를 툭툭치며 달랬다/얀덱스 캡처



2019-2020시즌 ISU 신인상을 받은 등 '3인방' 중 가장 앞서 나갔던 코스토르나야가 올 시즌들어 부진한 것은 지난해 여름 코치를 바꾼 것이 결정적인 패인이라고 러시아 언론은 분석했다. 그녀는 2020년 여름 그동안 몸담았던 에테리 투트베리제 코치와 결별하고 에브게니 플류센코 코치 팀으로 옮겼다가 지난 3월 다시 투트베리제 코치에게로 돌아왔다. 그 과정에서 마음고생이 적지 않았고, 신종 코로나(COVID 19)에 감염되는 바람에 한동안 연습을 못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현지의 유명 피겨 코치인 이나 곤차렌코는 "코르토르나야가 기술과 예술 분야 모두 이전(그랑프리 2차 대회, 캐나다 밴쿠버, 당시 3위)보다 나아졌다"며 "차츰 제 기량을 찾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녀가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화려했던 2019~2020 시즌의 모습을 보여줄 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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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르바코바의 우승 순간. 위로부터 긴장한 모습으로 점수를 기다리다, 우승이 확정된 순간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든 뒤, 양손으로 얼굴을 감싸쥔 셰르바코바. 왼쪽의 투트베리제 코치가 그녀를 달래고 있다/러시아 매체 동영상 캡처



전날 열린 쇼트 프로그램에서 최상단(1위)에 이름을 올린 금메달리스트 셰르바코바는 이날 프리 스케이팅에서도 '쿼드러플(4회전) 점프'를 앞세워 진정한 '세계 챔피언'의 면모를 보여주려고 했으나, 첫번째 쿼드러플 러츠에서 넘어지는 등 불안하게 연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곧바로 안정을 되찾은 그녀는 쿼드러플 플립을 깨끗하게 성공한 뒤 후반들어 트리플 러츠와 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등을 완벽하게 소화하면서 151.75점을 얻어 1위를 놓치지 않았다. 총점 229.69점.

그녀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내달 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파이널' 출전권을 일찌감치 확보했다. 그녀는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샛별'처럼 등장한 러시아의 신예 카밀라 발리예바(15세)와 최종 우승을 다툴 것으로 전망된다. 발리예바는 2차 대회에서 화려한 쿼드러플(4회전) 점프 기술을 선보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발리예바는 26~28일 러시아 소치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6차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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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르바코바/사진출처:@셰르바코바 인스타그램



셰르바코바는 경기가 끝난 뒤 “첫 점프에서 왜 넘어졌는지 이해가 안돼 충격을 조금 받았다"며 "경기 내내 걱정도 많이 했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영상을 보면, 연기를 끝내고 점수 발표를 기다리는 그녀에게 긴장한 모습이 역력하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지만, 이전과는 확실히 다른 표정이다. 또 금메달이 확정되는 순간,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든 뒤 얼굴을 감싸며 안도(혹은 자책)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현지 스포츠 매체는 "셰르바코바가 4회전 점프에서 넘어졌지만, 그것이 그녀의 우승을 막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반면 코스토르나야는 빙판에서 연기 중 넘어진 적은 없었지만, 이미 여자 싱글 부문에서도 대세가 된 쿼드러플 점프를 시도하지 않고, 트리플 악셀에서도 완벽하지 않아 2위(총점 221.85점)에 만족해야 했다고 매체는 평가했다. 3위는 일본의 히구치 와카바(204.91점)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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