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Jun 2026

한-러 전통의 소리가 함께 어우러지는 무대가 11일 모스크바서

한국과 러시아, 양국 전통의 소리가 민속 악기를 통해 함께 어우러지는 무대가 마련됐다. 11일 러시아 노바야 오페라 극장에서 열리는 ‘한러 소리의 다리, 소리로 잇는 우정’ 행사다. 러시아한국문화원의 개원 20주년을 맞아 양국의 전통 음악가들이 꾸미는 무대다.  한국에서는 익산시를 기반으로 국악 대중화와 세계화를 이끄는 익산국악관현악단(단장 오석신)이, 러시아에서는 44년 전통을 자랑하는 니즈니노브고도로의 민속악기 오케스트라인 A.D. 울리비셰프 제9번 청소년 예술학교가 참가했다. 
공연은 거문고, 대금, 가야금 등 깊이 있는 국악 협주와 심청가, 수궁가를 비롯한 판소리는 물론, 러시아의 전통 악기인 도므라, 발랄라이카, 바얀이 어우러진 ‘러시아 민속음악 메들리’와 가곡 ‘푸른 호수를 바라보며’ 연주 등으로 진행된다. 또 현지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한국 드라마 OST 메들리와 양국 전통악기의 합동 연주로 '번영' 및 '우정의 멜로디'를 들려주고, ‘아리랑 합창’으로 무대를 끝났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년간 한국어 교육과 전통문화, 현대 예술 및 한류 콘텐츠 확산을 통해 한러 문화교류의 핵심 플랫폼 역할을 한 한국문화원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20년의 새로운 협력 방향과 교류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러시아 외교계 및 문화계 주요 인사, 고려인 동포, 그리고 현지 한국문화 애호가 등 약 1,000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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