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방선교의 전초기지 역할을 담당하는 모스크바 광림교회는 1995년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에 최초로 세워진 개신교회이다. 모스크바 광림교회는 김정석 담임목사의 선교비전에 따라 러시아 땅에 지속적으로 교회를 세워 주님의 나라를 확장해 나아가고 있다. 2009년부터 광림교회에서 목회 생활을 했던 저는 러시아 땅을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에 따라 2017년 4월 모스크바 광림교회에 부임했다. 감독님과 담임목사님께서 “가라 !”말씀하셨을 때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는 말씀으로 응답받고 한걸음에 러시아 땅을 밟게 되었다.
러시아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모두 헤아려 알 수는 없었지만,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길에 생명이 있고 영광이 있음을 온전히 믿었다. 현재 러시아에 개신교인은 전체 인구의 약 5%도 되지 않고, 젊은 청년들은 습관처럼 따르던 정교회 관습에서 벗어나 새로운 진리의 길을 찾아 헤매고 있다. 모스크바로 오는 많은 한국 기업 주재원들 가정이 점차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다. 저희 가정도 어린 두 명의 자녀를 둔 가정으로 새로 들어오는 주재원 가정들과 비슷한 나이이기에, 그 가정에 필요한 것이 무엇이고,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함께 기도하고 도우며 참된 진리의 길을 전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저희 가정을 귀한 선교사역에 쓰임 받을 수 있도록 보내주신 담임목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모스크바 광림교회 목회는 참으로 다사다난했다.
점점 주재원 가정이 줄어드는 목회 현실 속에서 어떻게 하면 다시 힘을 얻어 부흥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해답은 예배와 성경공부였다. 광림교회의 5대 전통을 목회에 적극 적용하여 은혜와 감동이 있는 주일 예배를 드리고, 수요 치유의 신학에서는 트리니티 성경공부를 배우는 말씀의 자리를 새로 마련했다.
2017년 12월부터 2018년 2월까지는 담임목사님께서 트리니티 성경공부시간에 강의하신 ‘신명기’말씀을 영상으로 보고 배우며 말씀이 충만한 목회를 이어가고 있다. 주일 청년부 성경공부 교재로도 활용하여 청년들이 말씀으로 바로 서는 공동체로 변화되었다.
특별히 2017년 11월 19일에는 러시아 사트카 지역에 4번째 개척교회인 사트카교회를 봉헌했다. 함께 모여 예배하는 장소가 비좁아 추운 겨울에도 밖에서 떨며 기다리고 예배드려야 했던 100여 명의 성도들이 광림교회의 전적인 선교 후원으로 사트카 지역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우며 따뜻한 예배당에서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되었다. 또한 2018년 4월 블라디보스토크 교육센터 착공과 5번째 개척교회 설립을 위해 기도하며 비전을 이뤄가고 있다.
또 깔리닌그라드 광림교회는 처음 50명의 성도들이 모이던 교회에서 현재 100여 명이 넘은 성도들이 모이는 교회로 부흥하여 새로운 교육관 증축공사를 결정했고, 이를 광림교회에서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영하 25도 이하로 내려가는 추운 날씨에 오래된 교회 버스가 멈춰버려 주일예배 때 버스를 타고 참석하는 성도님들이 못 오시는 상황이 되고, 예배당 전기가 누전되는 아찔한 상황도 있었다. 이런 가운데서도 우리는 함께 차를 타고 교회에 적극적으로 출석하며 열심히 기도와 말씀으로 은혜를 나누었다.
출처 : 모스크바 광림교회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