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Jan 2026

러시아 기준 금리 2개월 연속 인하, 이번엔 연 20%에서 18%로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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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중앙은행은 25일 기준금리를 연 20%에서 18%로 2%포인트(P) 낮췄다. 지난달 1%P(연 21%→20%)에 이어 두 달 연속 기준금리를 내렸다. 

코메르산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러시아 중앙은행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예상보다 빠르게 줄어들고, 내수 성장도 둔화하고 있다"며 금리 인하 배경을 설명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사진출처:위키피디아
러시아 중앙은행/사진출처:위키피디아

 

러시아 기준금리는 그동안 높은 인플레이션 압력 속에 지난해 10월 연 21%까지 올랐다. 대출 금리가 치솟은 탓에 기업들이 경영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금리 인하를 요구했으나 중앙은행은 지난해 12월부터 4회 연속(올해 2·3·4월)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조금씩 줄어들면서 중앙은행은 지난달에 이어 이번에도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했다. 지난달 연간 물가상승률은 목표치(4%)의 배 이상인 9%대였지만, 지난 3월 10%에 비하면 상승폭이 둔화됐기 때문이다. 

나비울리나 러시아 중앙은행 총재/사진출처:영상 캡처
나비울리나 러시아 중앙은행 총재/사진출처:영상 캡처

엘비라 나비울리나 러시아 중앙은행 총재는 이날 기자 회견(중앙은행 사이트 방송)에서 "유입되는 시장 데이터에 따라 다양한 조치를 고려할 것"이라며 "금리를 낮추더라도 점진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내년 물가상승률을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 앞으로도 긴축 통화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평균 기준금리를 18.8∼19.6%로 전망하고, 내년도 전망치는 12∼13%로 낮췄다.

그녀는 "우리는 인플레이션 악순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며 "당분간 18%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진희 기자 jhman4u@buyrussia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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