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부산경제진흥원은 ‘2025 부산시 물류개척단’을 지난달(10월) 21~26일 중국 훈춘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파견했다고 밝혔다. 북극항로 시대의 개막을 대비해 교두보를 확보한다는 차원에서다.
이 사업은 2016년 이후 올해로 8회째를 맞은 부산의 대표 북방교류 프로그램으로, 부산이 ‘글로벌 물류 허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해외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물류 개척단은 부산시·진흥원을 중심으로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국제협력기구 광역두만강개발계획(GTI), 지역 주요 물류기업인 △㈜팬스타 △장금상선㈜ △레오나해운항공㈜ △그로발스타로지스틱스 관계자 11명으로 구성됐다. 개척단은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동북아 물류의 핵심 거점인 훈춘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물류 기반 시설과 운송 체계를 점검하고, 유라시아 시장 진출 방안을 모색했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물류활성화 포럼/사진출처:부산시
블라디보스토크시와 협력방안을 협의하는 개척단/사진출처:부산시
부산시에 따르면 개척단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부산-블라디보스토크 물류 활성화 포럼’을 열고 물류 전문가 5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여 북극항로 개척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레오나해운항공과 러시아 대표 물류기업 트리아다 디브이(DV)가 부산-러시아 간 물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개척단은 또 블라디보스토크시와 부산-블라디보스토크 간 물류 분야 협력뿐 아니라 △청소년 교류 프로그램 추진 △물류사절단 상호 파견 △체육·문화행사 교류 등 다양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개척단 단장인 송복철 부산경제진흥원장은 블라디보스토크 국립연방대에서 한국어사범대 학생 60여 명을 대상으로 ‘한국 문화의 특징과 K-문화의 세계적 확산’을 주제로 특별 강연도 했다.
시와 진흥원은 이번 방문을 통해 부산-훈춘-블라디보스토크를 잇는 물류벨트를 구축할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했다.
김봉철 시 디지털경제실장은 “개척단 파견으로 북극항로 시대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부산의 미래 물류 경쟁력을 강화할 청사진을 그렸다"며 "부산이 동북아 물류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복철 원장도 "부산이 동북아 물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국제기구 GTI와의 공조를 강화하고, 기업 간 물류 협력과 도시 간 신뢰 구축은 물론, 민간 교류 활성화를 통해 부산의 동북아 네트워킹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출처 : 바이러시아(https://www.buyrussia21.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