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서 가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관한 기사를 챗GPT를 이용해 작성해보라는 권유을 받곤 한다. 수십년간 글을 써온 글쟁이에게는 그 차제만으로도 자존심이 좀 상하는 일이다. 하지만, 은퇴 후에도 현역으로 일하는 친구조차 챗GPT 이용이 기사 작성에 얼마나 유용한지 입에서 침이 마르지 않을 정도니, 얼마나 편리하길래?라는 호기심이 들기도 했다.
결정적으로는 모 외교관 선배로부터 비서에게 초안을 맡기는 기분으로 챗GPT에 의뢰하고, 받아든 초안에서 내 입맛대로 고치고 덧붙이면 되는데, 뭘 그렇게 고민하느냐는 소리를 듣고 마음을 고쳐먹었다. 그리고 챗GPT 무료판을 생전 처음으로 기사 작성에 이용해보기로 했다.
챗GPT 초기 화면. 구글 검색처럼 아주 간단하다/캡처
AI 이용에 가장 중요한 것은, 모두가 질문을 어떻게 하느냐라고 했다. 하지만 처음 사용하는 만큼 챗GPT에 던질 질문에 대해 크게 고민하지 않았다. 우크라 초대형 부패 스캔들이 몰고온 예상치 못한 국면 전개 두 가지-1) 평화 협상 기사를 지난 20일 쓴 뒤 2)미국 평화안에 대한 젤렌스키의 선택(23일)에 이어 세번째로 '유럽의 딜레마'를 쓸 차례였기 때문이다.
별로 큰 고민없이 챗GPT에 이렇게 물었다.
"우크라이나 에네르고아톰의 비리 사건으로 우크라이나 평화 협상이 다시 재개됐다. 트럼프 미 대통령의 평화 계획 28개 항에 대한 유럽 국가들의 반발과 어려움, 향후 대응 전망 등을 바이러시아 buyrussia21.com 기사 스타일로 작성해달라. 러시아 rbc.ru와 우크라이나 strana.ua를 주로 인용하고 링크도 많이 걸어달라. 분량은 200자 원고지 15매 안팎으로. 최신 뉴스를 주로 인용해달라."
답변은 생각보다 빨리 왔다.
바이러시아21.com 형식으로 써달라고 했는데, 언뜻 보기에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최근 정세 보고서 같기도 하고, 기사에 소제목을 붙인 기사 스타일처럼 보이기도 했다.
이런 식이다.
에네르고아톰 비리 충격 속, 트럼프 28개 조항 평화 플랜이 다시 부상 — 유럽의 경고와 우크라 위기의 교차로
지난 2025년 11월, 우크라이나 국영 원자력회사 **에네르고아톰(НАЭК “Энергоатом”)**을 둘러싼 대규모 부패 스캔들, 이른바 **‘미다스 작전(Operation Midas)’**이 드러나면서 우크라 정국이 격랑에 빠졌다. 이 사건은 단순 내부 비리 폭로를 넘어서,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제안한 28개 항 평화 플랜 논의를 다시 부활시키는 기폭제가 되고 있다.
1. 에네르고아톰 스캔들: 권력과 돈의 복마전
국가안보 리스크
우크라이나의 수력·원자력 에너지의 핵심기업인 에네르고아톰에서 15개월에 걸친 수사가 이뤄졌고, 부패 규모는 약 **1 억 달러 대규모 리베이트(뒷돈)**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진다. РБК+2РБК+2
주요 피의자와 연루자
스캔들 중심에는 트럼프와도 연계된 우크라 기업가이자 대통령 자문 인사인 **티무르 민디치(Timур Миндич)**가 있으며, 이 사건으로 젤렌스키 대통령과 우크라 국가안보회의의 러스텀 우메로프(Rustem Umerov) 등 고위 정치인도 이름이 거론된다. РБК+2РБК+2
정치적 파장
이 사건을 계기로 우크라이나 의회는 에네르고아톰의 이사회를 해체했고, 에너지부 및 법무부 장관이 줄줄이 사퇴했다. РБК+1
유럽의 압박
유럽연합(EU)은 이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여, 우크라 측에 향후 재정 지원, 특히 에너지 부문 자금의 투명한 사용 보장을 요구하고 있다. РБК+1
개혁 약속
우크라이나 정부는 에너지 기업 및 기타 국영기업의 경영 투명성 확보를 위해 EU 각국의 감시 역할을 포함한 이사회 개편, 국제 회계 감사인 참여 등을 제안하고 있다. RBC-우크라이나
2. 트럼프의 28개 항 평화 플랜: 부활한 ‘대안 평화’
플랜의 골자
트럼프 측이 제안한 28개 조항의 평화안은, 우크라이나가 나토 가입을 포기하고 군대를 대폭 축소, 크림반도 및 돈바스의 러시아 지배를 사실상 인정, 30년의 모호성을 매듭짓는 비침략협정 등 러시아 요구에 상당 부분 부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트라나+2Gazeta+2
우크라 조정 시도
WSJ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원래 플랜에 있던 국제 원조에 대한 감사를 요구하는 조항을 변경해, 대신 전쟁 기간 모든 쟁점을 포괄하는 완전 면책(암니스티) 조항을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진다. РБК+1
트럼프-러시아 공조 의혹
一부 전문가와 언론은, 이 플랜이 미국과 러시아 간 암묵적 협의의 결과일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민디치 스캔들과 플랜의 시점이 맞물리면서, 미국이 우크라을 향한 정치적 압박 수단으로 부패 폭로를 활용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ФОКУС
3. 유럽 국가들의 반발과 거부 반응
공식 거부 선언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유럽 주요 지도자들은 트럼프 플랜의 핵심 조항, 특히 군축과 영토 양보 부분을 강하게 반대했다. РБК
조항 수정 요구
독일·프랑스 등 일부 유럽은 Bild 보도를 통해 트럼프 평화안에서 최소 4개 조항의 수정을 요구하는 중이며, 특히 크림반도 인정, 군대 규모 제한, 동결된 러시아 자산 처리 방식 등을 문제 삼는다. РБК
G20 정상회의 선언
최근 G20 정상회의에서 유럽 지도자들은 “28개 조항은 기초 틀(basis)이 될 수 있으나 추가 논의와 보완이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로 밝혔다. Reuters
불신의 뿌리
일부 유럽 외교관은, 플랜이 러시아 우려를 지나치게 반영하면서도 우크라의 방어 능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한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가 우크라 주권보다는 러시아에 유리한 구도를 만들려 한다는 견해가 적지 않다. РБК
4. 우크라이나 내 파장과 대응 전략
정치 불안 증폭
에네르고아톰 스캔들 이후 젤렌스키 정권은 내치와 외교에서 이중 압박에 직면했다. 경제적 충격뿐 아니라, 트럼프 플랜이라는 또 다른 외교적 도전이 겹치면서 내부 분열이 심화되고 있다.
의회 저항
우크라니아 의회의 일부 의원들은 평화안을 “사실상 항복 조항”이라 비판하며, 의회 비준을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보인다. 스트라나(Strana.ua) 보도에 따르면, 여당 내에서도 조항 일부 수정 또는 보완 없이는 찬성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Strana
외교 전략 변화
키이우 정부는 미국과의 대화를 완전히 배제하지 않으면서도, 유럽 동맹국들과의 협상 경로 병행을 모색 중이다. 특히 EU에 대한 신뢰 회복과 제재 지속, 군사 협력 강화를 강조하며 트럼프 플랜에만 의존하는 전략을 경계한다는 분석이 많다.
투명성 강화 카드
우크라이나 정부는 에너지 부문 개혁과 함께, 국제적인 회계 감사, 새로운 이사회 구성, EU 감시자 참여 등을 적극적으로 제안하며 신뢰 회복 시그널을 보내고 있다. RBC-우크라이나+1
5. 향후 전망: 평화협상의 기회일까, 함정일까?
기회 요인
트럼프 플랜은 전쟁 장기화로 지친 일부 우크라 내부 세력에게 “단절된 평화의 문”으로 보일 수 있다. 특히 에너지 부문 부패가 정치적 압박으로 작용하는 지금, 외교적 돌파구가 절실한 쪽에서는 이를 협상 테이블로 끌어들이려는 시도가 클 것이다.
리스크 요인
그러나 유럽 대부분은 플랜이 러시아의 이익에 지나치게 편향되어 있다고 경계한다. 만약 조정 없이 일부 조항이 채택된다면, 우크라의 안보와 주권 자체가 위험해질 수 있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균형 전략의 가능성
현실적으로는, 우크라이나는 미국-러시아 플랜과 유럽의 요구 사이에서 절충선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즉, 플랜 일부를 재해석하거나 보완 조치를 요청하면서도, 유럽 연합·나토와의 협력 강화 전략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장기적 과제
에너지 부패 스캔들은 단발적 사건이 아니다. 이 사건이 우크라의 제도 개혁, 국영기업 투명성, 국제 자금 관리 구조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으면, 평화 논의는 근본적 신뢰 구축 없이 반복되는 쇼에 그칠 수 있다.
결론
에네르고아톰 스캔들은 단순한 내부 비리 폭로를 넘어, 우크라이나의 외교적 입장과 평화 전략을 재설계하게 만든 정치적 지진이다. 이 와중에 등장한 트럼프의 28개 조항 평화 플랜은 일부에서는 “절실한 기회”로, 일부에서는 “주권 포기의 늪”으로 해석된다. 유럽 국가들의 반발과 조정 요구는 이 플랜이 단순한 미-러 거래가 아니라, 향후 국제질서 재편의 시험대임을 보여준다. 키이우의 과제는 명확하다: 외교적 유연성, 제도적 개혁, 그리고 무엇보다 내부 개혁을 통한 신뢰 회복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것이다.
보시다시피, 우크라이나의 최근 정세에 관한 보고서 작성에는 아주 유용하다.
하지만 1) 평화협상과 2) 미국 평화안에 대한 젤렌스키의 선택에 이어 3)유럽의 딜레마를 작성하는 입장에서는 어쩐지 좀 미흡하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다.
얼마쯤 시간이 지난 뒤에 쓰고자 하는 기사의 방향에 맞춰 질문을 좀 더 상세하게 다시 보냈다.
질문은 이렇다.
"우크라이나 에네르고아톰의 비리 사건으로 우크라이나 평화 협상이 다시 재개됐다. 트럼프 미 대통령의 평화 계획 28개 항에 대한 유럽 국가들의 반발이 심상찮다. 제네바 협상 결과 19개항으로 줄어들었다고 한다. 유럽 국가들은 만족할까? 트럼프 대통령은('의'의 오자) 대응은? 향후 가능한 시나리오 등을 바이러시아 buyrussia21.com 기사 스타일로 작성해달라. 러시아 rbc.ru와 우크라이나 strana.ua를 주로 인용하고 링크도 많이 걸어달라. 분량은 A$(4의 오자) 용지 5매 안팎으로 하고, 최신 뉴스를 주로 인용해달라. "
답변은 이렇게 시작됐다.
"아래 기사(한국어)는 요청하신 바이러시아(buyrussia21.com) 스타일의 해설·분석 기사입니다. 주로 러시아 매체 RBC.ru와 우크라이나 매체 Strana.ua를 인용했고, 최신 보도들을 함께 교차 검증해 링크(인용)를 풍부하게 달았습니다. 핵심 사실(특히 ‘에네르고아톰 부패 스캔들’, ‘트럼프 28개 항→제네바 19개 항 축소’)은 최근 보도에 근거합니다. 중요한 주장에는 출처를 붙였습니다."
서문에 이어 답변이 길게 이어졌다. 질문에 오자가 있었지만, A4용지 5매 분량으로 보인다. 형식은 앞선 답변과 다르지 않았다.
에네르고아톰(Енергоатом) 부패 수사 — 평화 협상의 재가동 촉매가 되다
최근 우크라이나 국영 원전 운영사 **에네르고아톰(Energoatom)**을 둘러싼 대규모 부패 의혹은 단순한 내부 치부를 넘어 국제 외교지형을 흔들고 있다. 반부패기관(예: NABU)의 조사와 연관자 체포·구속, 고위 관료들에 대한 소환 소식은 유럽연합(EU)과 서방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정치·재정 지원을 재검토하도록 만들었다는 점에서 파장이 크다. 이는 곧바로 ‘평화협상’의 외교적 동력을 재조정하는 계기가 됐다. Reuters+1
에네르고아톰 스캔들은 단일 사건을 넘어서 ‘전시(戰時) 부패’에 대한 서방의 인내 한계와 연결된다. EU는 보조금·대출과 같은 재정 지원을 제공할 때 투명성과 관리 보장을 요구해 왔으며, 이번 스캔들은 그런 요구를 가중시켰다. 러시아 측 언론은 즉시 이 사안을 서구의 우크라이나 지원 논리를 약화시키는 증거로 활용하고 나섰다. РБК
트럼프의 ‘28개 항’ 평화안 — 논란의 기원과 ‘러시아식(혹은 러시아발)’ 요소
미국 측의 외교적 리드로 공개(또는 유출)된 것으로 알려진 ‘28개 항’ 평화안은 발표 직후부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여러 외신 취재 결과, 초기 초안에는 러시아의 요구를 연상시키는 조항들이 포함돼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고, 이로 인해 유럽과 우크라이나 내부에서 강한 반발이 발생했다. 일부 보도는 해당 초안이 ‘러시아 쪽 비공식 문서(non-paper)’의 문구를 상당부분 차용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Reuters+1
논란이 커지자 미국·우크라이나·유럽의 외교 라인은 급히 수정을 논의했고, 제네바에서 진행된 다자 협의 결과 항목 수는 28개에서 19개로 축소되었다고 알려졌다. 어떤 항목이 빠졌는지에 대해선 보도마다 차이가 있으나, 공개 논의에서 가장 민감한 ‘영토 문제’·‘안보사슬(나토·러시아·미국 간 위상)’ 관련 조항들은 결국 고위정치 레벨(대통령 간 협의 등)로 이관되거나 유보된 것으로 보인다. strana.today+1
유럽 국가들의 반발 — 불만의 성격과 한계
유럽 각국의 반응은 단호하면서도 계산적이었다. 표면적으로는 “어떠한 합의도 유럽과 우크라이나의 이해를 배제해서는 안 된다”는 원칙을 반복했지만, 실제로는 **두 축(안보·법적 구속력)**을 중시하는 실용적 입장이다. 독일 등 주요 EU 내각은 제네바 회담 결과에 ‘긍정적 신호’가 있었다고 평가하면서도, 핵심 안보 조치와 나토 관련 내용이 완전히 제외되었다는 점에 대해 계속 관심을 표명했다. 이는 곧 ‘유럽의 안전 우려’가 그대로 남아 있다는 의미다. РБК+1
유럽의 불만은 크게 두 축으로 정리된다. 첫째, 합의의 정당성(legitimacy) — 즉 우크라이나의 주권·영토 보존 문제를 외부 강대국(특히 러시아)의 일방적 이해관계로 좌우시켜선 안 된다는 것이다. 둘째, 절차적·재정적 안전장치 — 부패 스캔들(에네르고아톰)이 보여주듯, 우크라이나 내부 통제 시스템의 취약성이 해결되지 않으면 대규모 원조·보장 약속을 내놓기 어렵다는 현실적 제약이 있다. 이 때문에 유럽 대부분은 ‘속도보다 조건’을 택하는 쪽으로 기운다. РБК+1
그러나 유럽의 반발도 한계가 있다. 에너지·난민·군사안보 등 현실적 비용을 고려하면 유럽은 전면적인 협상 거부보다는 조건부 수용(conditional engagement) 쪽을 선호한다. 즉, 문구·범위를 재조정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투명성·반부패 조치를 요구하는 선에서 ‘수정된 틀’을 지지할 가능성이 높다. РБК
트럼프 행정부(및 대통령)의 대응 — ‘협상자’로서의 전략과 말의 무게
트럼프 대통령은 공개 발언에서 ‘고정된 시한은 없다’고 말하면서도(협상 여지 열어둠), 동시에 러시아 측과의 접촉을 예고하거나 중개 인사(예: Steve Witkoff, Jared Kushner 등)의 역할을 강조하며 ‘속도전’의 의지를 드러냈다. 이는 협상 주도권을 계속 유지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Reuters+1
정치적으로 트럼프에게 평화안은 두 겹의 의미가 있다. 국내적으로는 ‘외교적 성과’로 보일 수 있으며, 대외적으로는 러시아와의 합의 가능성을 통해 중동·유럽에서의 영향력을 과시하려는 계산도 포함된다. 다만, ‘초안의 유래·문구’ 논란(러시아 문서와 유사하다는 보도)은 미국의 중립성·조정자 자격을 의심케 했고, 이는 유럽·우크라이나의 강한 반발로 이어졌다. Reuters
트럼프의 실무 대응은 다음 몇 가지 축으로 정리된다.
첫째, 정치적 압박(conditionality) — 군사 원조·재정 지원을 레버리지로 삼아 우크라이나의 수용을 압박.
둘째, 다자외교(중재자 포지션 유지) — 중동에서의 중재 경험(예: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중재 참여)을 내세워 협상 테이블을 조율. 셋째, 문구·항목 조정 — 공개된 28개 항에서 민감 항목을 걸러내고 ‘실행 가능한’ 19개 항 틀로 수정. 다만, 이 모든 조치가 유럽의 신뢰를 얼마나 회복할지는 미지수다. Reuters+1
향후 시나리오(가능성 높은 경로들) — 3가지 핵심 케이스
아래 시나리오는 현재의 정보(제네바 축소안, 에네르고아톰 스캔들, 유럽의 반응)를 바탕으로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경로들이다.
시나리오 A — 조건부 합의(가장 현실적)
미국은 19개 항으로 축소된 틀을 기반으로 유럽·우크라이나와 추가 협의를 거쳐 ‘조건부 합의’를 이끌어낸다. 핵심은 우크라이나 내부의 반부패·관리 투명성(특히 에너지 부문)에 대한 구체적 약속과, 나토·안보 관련 조항을 유럽의 우려를 반영해 별도 성명으로 분리하는 것이다. 이 경우 부분적 정전 또는 휴전·인도적 통로 등 실질적 완화가 가능하나, 영토 문제는 대통령 간 직접 협의로 미뤄질 가능성이 크다. strana.today+1
시나리오 B — 협상 교착과 ‘물타기’(중장기 가능성)
에네르고아톰 스캔들이 유럽의 신뢰를 장기간 훼손하고, 우크라이나 내부 정치적 혼란(내각·부처 교체 등)이 심화되면, 유럽은 핵심 보장 없이서는 합의를 지지하지 않으려 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은 독자적 압박(원조 조건화)을 유지하지만, 유럽의 지지가 없으면 합의의 유효성과 실효성은 떨어진다. 결과적으로 협상은 표류하거나 형해화(문서상 합의는 있으나 이행 불능)될 위험이 있다. РБК+1
시나리오 C — 러시아-미국 밀착형 합의와 유럽의 분리(최악·저확률)
만약 미국이 ‘속도’를 택해 러시아와의 핵심 사항에서 양보하고, 유럽·우크라이나를 설득시키지 못한 채 합의를 추진하면(혹은 러시아의 조건이 많이 반영된 안이 실제 골자로 채택되면), 유럽과 우크라이나의 강한 반발로 국제적 분열을 초래할 수 있다. 이는 NATO의 내부 불만을 일으키고, 단기적으로는 정전·평화 조치가 실현될 수 있으나 장기적 안정성·정당성은 확보되지 못하는 결과를 낳는다. 다만, 현 시점에서 이 시나리오의 실현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다수 외신의 관측이다. Reuters+1
결론 — ‘스캔들’이 바꾼 협상의 역학
에네르고아톰 부패 스캔들은 단순한 내부 비리 폭로를 넘어, 우크라이나-서방-미국-러시아 간 협상 구조 자체를 재편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평화안’은 초안 공개 이후 빠르게 축소·수정됐지만, 신뢰의 손상은 수치(28→19) 이상의 정치적 의미를 지닌다. 유럽은 원칙을 고수하면서도 현실적 대책(조건부 참여)을 택할 가능성이 높고, 트럼프 쪽은 중재자이자 압박자로서 계속 움직일 것이다. 그러나 진정한 합의의 관건은 우크라이나 내부의 정치적 안정성과 투명성 회복이다. 이 점이 확보되지 않는 한 어떤 외교 문서도 장기적 안정의 보증은 되기 어렵다. Reuters+2strana.today+2
참고·주요 출처(주요 보도 링크)
Reuters — Ukraine security council chief questioned in corruption probe; Trump comments on peace deal. Reuters+1
Reuters — US peace plan drew from Russian document (background on 28-point controversy). Reuters
RBC.ru — EU reactions / Geneva meeting 보도(러시아 언론의 관점·분석 포함). РБК+1
RBC.ru — 제네바 회의 결과·핵심 보도. amp.rbc.ru
Strana.ua — FT 인용: 평화안이 28개에서 19개로 축소되었다는 우크라이나 측 보도. strana.today
Al Jazeera / FT / Guardian — 추가 배경·국제적 맥락 기사. Al Jazeera+1
덧붙여 친절하게도 이런 메시지가 떴다.
"원하시면 다음을 추가 제공하겠습니다(바로 수행 가능):
-위 기사에 등장한 ‘19개 항’의 구체 항목(언론에 공개된 범위 내) 요약 및 비교표(28개 초안과 대조).
-유럽 각국(독일·프랑스·폴란드 등)의 공식 성명·의회 발언을 모아 ‘찬·반’ 맵 구성.
-영어·러시아어·우크라이나어 원문 링크 모음(클릭 가능한 리스트 형태).
어떤 추가 자료를 우선 원하시나요?"
호기심이 발동했다. 그래서 첫번째와 두번째 결과를 원한다고 보냈다. 그 결과는 어땠을까?
진짜 놀랍다. 엄청난 양의 자료가 올라왔다. 앞으로 이런 자료가 필요할 경우, 챗GPT를 이용해야 한다는 생각이 바로 들었다.
다만, 기사를 쓸 때 얼마나 도움이 될까? 직접 쓴 기사와 어떻게 다를까? '우크라 부패 스캔들 국면 전환-3)유럽의 딜레마'와 비교해보기 바란다. 링크를 클릭하면 된다.
출처 : 바이러시아(https://www.buyrussia21.com)